亞 농구 1황 일본, 파리서 웸반야마·슈로더·바그너 형제 만난다…파리올림픽 남녀농구 조 추첨 완료
2024 파리올림픽 남녀농구 조 추첨식이 끝났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최근 스위스에 위치한 패트릭 바우먼 하우스에서 파리올림픽 남녀농구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오는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열리는 파리올림픽 남녀농구 팀들의 희비가 엇갈린 순간이었다.
먼저 A조는 아직 2개국이 결정되지도 않았지만 ‘죽음의 조’로 꼽히고 있다. 전통의 강호 호주와 캐나다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 남은 2자리는 발렌시아, 피레아스에서 열리는 최종예선 우승팀들이 차지한다.
피레아스 최종예선에는 슬로베니아와 뉴질랜드, 크로아티아, 이집트, 그리스, 도미니카 공화국이 참가한다. 루카 돈치치의 슬로베니아,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그리스가 2강으로 꼽힌다.
그렇다면 A조는 호주, 캐나다에 스페인, 그리고 슬로베니아 또는 그리스가 편성될 가능성이 높다. 그 누구도 쉽게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역대 최악의 ‘죽음의 조’가 탄생할 예정이다.
B조는 ‘세계 챔피언’ 독일과 올림픽 개최국 프랑스가 경쟁한다. 그리고 아시아 최강으로 우뚝 선 일본이 이들에게 도전장을 내민다. 남은 한 자리는 리가에서 열리는 최종예선 우승팀이 차지한다. 리가 최종예선에는 조지아, 필리핀, 라트비아, 브라질, 카메룬, 몬테네그로가 출전한다. 라트비아와 브라질이 1장의 본선 티켓을 두고 다툴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경우 3년 전 자국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3전 전패, 기대 이하의 성적과 부진으로 굴욕을 맛봤다. 대회 전 평가전에서 ‘우승 후보’ 프랑스를 잡아내는 등 기대를 모았으나 본선에선 힘없이 쓰러졌다.
독일은 지난 2023 FIBA 농구월드컵 챔피언이다. 데니스 슈로더와 바그너 형제, 그리고 유로리그 및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활약 중인 자국 선수들이 중심을 지키고 있다.
남은 한 자리를 차지할 라트비아와 브라질 역시 일본에 있어 대단히 까다로운 상대들이다. 라트비아는 최근 농구월드컵에서 프랑스와 스페인을 무너뜨리고 8강까지 오른 신데렐라. 순위결정전에선 이탈리아, 리투아니아까지 제압하며 신흥 강호로 올라섰다. 브라질은 명성에 비해 국제대회 성적은 좋지 않지만 높이와 스피드, 탄력이 있다.
그렇다고 해도 일본은 아시아 농구의 자존심이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유일한 순수 아시아 국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레바논과 필리핀, 바레인이 최종예선에서 마지막 기회를 노리지만 그들의 본선 출전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한다.
미국과 세르비아의 2강 체제에 아프리카의 신흥 강호 남수단이 도전하는 그림이 그려진다. 산 후안 최종예선에는 멕시코, 코트디부아르, 리투아니아, 이탈리아, 푸에르토리코, 바레인이 출전한다. 이탈리아와 리투아니아 중 한 팀이 본선 티켓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이번 올림픽에 앞서 최정예 전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2008 베이징올림픽부터 2012 런던, 2016 리우, 2020 도쿄를 모두 금빛으로 장식한 가운데 5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한편 여자농구 조 편성도 마무리됐다.
A조는 세르비아와 스페인, 중국, 푸에르토리코, B조는 캐나다와 나이지리아, 호주, 프랑스, C조는 독일과 미국, 일본, 벨기에가 이름을 올렸다.
독일과 미국, 일본, 벨기에가 속한 C조가 ‘죽음의 조’로 꼽힌다. 미국은 ‘진짜 드림팀’으로 8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그러려면 독일과 일본, 벨기에를 먼저 제쳐야 한다. 독일은 사발리 자매를 앞세워 유럽의 신흥 강호로 올라선 팀. 일본은 3년 전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벨기에는 미국 다음으로 강한 유럽 챔피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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