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 교통사고로 떠난 어린이 팬 위해 솔밭초 등굣길 교통지도 활동

김유미 기자 2024. 3. 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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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청주 FC가 청주 솔밭초등학교에서 청주흥덕시니어클럽 소속 어르신들과 함께 등굣길 교통지도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활동은 2022년 10월 솔밭초 인근 지역에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청주 FC(K3리그) 어린이 팬 채민준 군을 잊지 않고, 어린이 교통사고를 근절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충북청주 강민승, 김지훈, 정성호, 홍성민 선수가 교통지도 활동에 참여했으며, 오프사이드 깃발(부심기)을 활용해 솔밭초교 사거리에서 약 50분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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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충북청주 FC가 청주 솔밭초등학교에서 청주흥덕시니어클럽 소속 어르신들과 함께 등굣길 교통지도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활동은 2022년 10월 솔밭초 인근 지역에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청주 FC(K3리그) 어린이 팬 채민준 군을 잊지 않고, 어린이 교통사고를 근절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충북청주는 지난해부터 등굣길 교통지도, 학교 재능기부 등 학생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충북청주 강민승, 김지훈, 정성호, 홍성민 선수가 교통지도 활동에 참여했으며, 오프사이드 깃발(부심기)을 활용해 솔밭초교 사거리에서 약 50분간 진행했다. 선수단은 교통지도 활동과 함께 틈틈이 어린이 팬들에게 사인과 사진 촬영을 해주며 소중한 추억을 선사했다.

이번 교통정리 활동은 선수단에게도 큰 의미로 다가왔다. 교통지도 활동에 참여한 강민승은 "2년 전 솔밭초 인근에서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어린이 팬이 있었다고 들었다. 비슷한 사고가 더 이상 발생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 학생들의 등·하교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솔밭초 5학년 이지훈 군은 "경기에서만 보던 선수들이 이렇게 교통지도를 하러 오니까 신기하다. 강민승 선수를 가장 좋아하는데 오늘 와서 정말 좋았다. 덕분에 안전하게 길을 잘 건넜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청주흥덕시니어클럽 김기홍 팀장은 "그동안에는 어르신들끼리만 교통지도를 했었는데 젊은 선수들이 와서 같이 해주시니까 같이 젊어지는 기분이다. 너무 행복했고 뿌듯한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홍성민은 "어린이들은 신호가 끊길 것 같으면 뛰어서 건너려는 마음이 앞서는 것 같은데, 잠시 기다린 후 다음 신호에 건너는 것이 안전하다. 앞으로 더 많은 등굣길 교통지도를 통해 어린이들의 안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갖겠다"라고 말했다.

충북청주는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충청북도와 청주시 곳곳에서 지역민과 함께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충북청주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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