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진탕 증세' 천연기념물 칡부엉이…'산소치료 후 자연으로'

정해성 기자 2024. 3. 2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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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상처를 입은 천연기념물 칡부엉이와 참매가 치료와 재활 훈련을 마치고 어제(21일) 자연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치료 마치고 하늘로 돌아가는 천연기념물 칡부엉이 〈사진=경기도 야생동물구조센터〉

천연기념물인 이 칡부엉이가 머리를 다친 건 지난 1월 말입니다. 유리 벽과 부딪혔습니다. 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관계자는 "구조 당시 뇌진탕 증세가 심해 비행할 때 수평을 유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농도 산소치료와 약물치료를 함께 진행했습니다. 치료 후 재활도 바로 시작했습니다. '은밀한 사냥꾼'으로 불리는 칡부엉이는 두 달 만에 다시 날 수 있게 됐습니다.

치료 마치고 하늘로 돌아가는 천연기념물 참매 〈사진=경기도 야생동물구조센터〉

참매도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 2급 보호종으로 지정된 야생 동물입니다. 올해 2월 초 오른쪽 날개에 심한 상처가 발견됐습니다. 어딘가에 부딪힌 겁니다. 센터는 당시 바로 봉합 수술을 하고 재활 훈련을 해서 참매도 어제 방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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