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HLB 그룹株 ‘파란 불’… 생명과학, 대규모 유상증자에 9% 하락

간암 신약 허가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던 HLB 그룹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24분 기준 HLB생명과학은 전 거래일 대비 1950원(9.20%) 내린 1만92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대규모 유상증사 결정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유상증자는 주식 수가 늘어나 기존 주주들의 지분가치가 희석되는 만큼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

전날 HLB생명과학은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진행 안건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자금을 바탕으로 HLB생명과학은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리보세라닙’의 아시아 진출도 서두를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같은 시간 HLB의 그룹주(株)는 모두 파란 불이 떴다. HLB는 3.55%, HLB제약은 3.90% 각각 하락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HLB제약에 투자경고종목 지정을 예고한 바 있다.

HLB파나진과 HLB이노베이션도 각각 2.92%, 2.42% 주가가 떨어졌다. 이외에도 HLB바이오스텝 3.73%, HLB글로벌 4.90%, HLB테라퓨틱스 4.96% 하락세를 보였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