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불참한 래퍼 산이, 퉁퉁 부은 얼굴…부비동염이 뭐기에

이가영 기자 2024. 3. 2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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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산이가 21일 부비동염으로 인해 제작발표회에 참석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산이 인스타그램

래퍼 산이가 부비동염으로 인해 제작발표회에 불참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현재는 건강을 회복한 상태로 전해졌다.

산이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퉁퉁 부은 얼굴 사진을 올리며 “진짜 갈 수가 없었다”고 했다.

산이는 지난 4일 진행된 유튜브 힙합 서바이벌 ‘2024 토너먼트 벌스 랩 배틀 랩컴’ 제작발표회에 돌연 불참했다. 당시 제작진은 “산이가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하게 됐다”며 “갑작스럽게 변동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후 산이가 직접 부비동염을 앓아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고 밝힌 것이다. 산이는 몸이 아프기만 했다면 제작발표회에 참석했을 테지만, 외적으로도 아픈 상태인 것이 드러나 부득이하게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이는 “지금은 건강하다”며 “걱정 끼쳐 미안하다. 다들 감기 조심하라”고 전했다.

앞서 배우 조승우 역시 부비동염으로 인해 뮤지컬 하차까지 생각했다고 밝혔다. 조승우는 지난 3일 유튜브 ‘요정재형’에서 “뮤지컬을 연습하는 와중에 너무 아파서 그만두려고 했다”며 “지난해 1월 첫 연습을 했는데 2주 차부터 감기가 오더니 악질 중의 악질인 부비동염까지 왔었다”고 했다. 이어 “어떤 발성으로 해도 소리가 안 났다”고 했다.

부비동염은 감기의 흔한 합병증 중 하나다. 얼굴 뼛속 공기주머니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단순 코감기와는 증상이 다르다. 일주일이면 증상이 개선되는 단순 감기와는 달리 부비동염은 보통 2주 이상 콧물이 난다. 끈끈하고 누런색의 콧물이 목뒤 쪽으로 넘어가고, 코막힘 증상도 동반된다. 코막힘이 심하면 두통, 후각 저하, 비염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부비동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급성 부비동염은 대부분 감기로 발생한다. 급성 부비동염이 제대로 치료되지 않고 12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으로 분류되는데, 이를 축농증이라고도 부른다. 부비동염을 방치하면 중이염이나 기관지염, 봉와직염 등의 합병증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부비동염은 약물요법으로 치료한다. 일차적으로 항생제와 혈관수축제를 사용하고, 원인과 증상에 따라 거담제, 진통제, 항히스타민제, 경구 및 비강 내 스테로이드제를 병행해서 사용한다. 부비동이 완전히 막혀 약물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만성 축농증의 경우 수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부비동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장 흔한 원인인 감기에 걸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감기가 유행하는 시기에는 실내공기 환기와 적절한 온도·습도 유지 등을 통해 감염에 취약해지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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