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수학 교사였던 한국인 코치, NBA 글로벌 유망주들 이끄는 감독되다

손대범 2024. 3. 2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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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손대범 편집인] 미국에서 대학 농구 3월의 광란(March Madness)이 열릴 시기가 되면 고교 무대도 함께 떠들썩해진다.

바로 미국농구협회와 나이키가 개최하는 후프 서밋(Hoop Summit) 때문이다. 매년 1번씩 미국 최고의 고교생들과 세계 최고의 10대들로 구성된 ‘USA 대 월드(World)’의 대결이 바로 여기서 성사된다.

케빈 가넷, 저메인 오닐, 더마 데로잔, 케빈 듀란트, 존 월, 카이리 어빙, 앤써니 데이비스, 칼 앤써니 타운스, 자이언 윌리엄슨 등 미국 고교무대를 휩고 드래프트 상위권에 지명된 스타들이 이 대회를 거쳤다. 또한, 토니 파커, 덕 노비츠키, 다리오 샤리치, 앤드류 위긴스, 저말 머레이, 셰이 길저스-알렉산더 등 쟁쟁한 해외 유망주들도 이 무대에 초청을 받았다.

KBL 외국선수로 왔던 앨버트 화이트, 올루미데 오예데지, 제러드 설린저, 삼성 소속의 코피 코번도 출전한 바 있고, 한국에서는 1995년 첫 대회에 현주엽이, 1996년 두 번째 대회에 조우현이 초청을 받았다(중국은 왕즈츠가 최초).

1995년 처음 개최된 후프 서밋은 2008년부터 나이키 본사가 있는 오레곤 주 포틀랜드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2022년과 2023년에는 미국이 모두 승리했지만, 2010년대 들어 월드 팀도 종종 승리를 거두었을 정도로 월드 팀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

그런데, 올해 4월 13일 모다 센터에서 열릴 예정인 후프 서밋에 관심이 가는 이유가 하나 더 있다. 바로 월드 팀의 감독을 맡은 인물, 마샬 조(Marshall Cho) 코치 때문이다.

마샬 조 코치는 대한민국 제주도 태생으로 오레곤 지역에서 오랫동안 아마추어 농구를 이끌어온 인물이다. 케빈 러브의 모교이기도 한 레이크 오스웨고 고등학교 농구부에서 8년 간 감독을 맡아왔고, 후프 서밋에서도 지난해 월드 팀의 코치를 맡았다.

기자는 우연한 기회에 그를 알게 되었다. 마샬 코치는 론조 볼, 라멜로 볼 형제의 고교 시절 농구부 은사였던 스티브 백을 비롯, 미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 출신 농구인들과의 커뮤니티를 만들고자 노력해왔다. 줌(zoom)을 통한 컨퍼런스로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독려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랬던 마샬 조 코치가 최근 월드 팀 감독을 맡았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언젠가는 자신이 태어난 나라에서도 코치 활동을 해보고 싶다는 마샬 조와 인터뷰를 가졌다.

후프 서밋(Hoop Summit)에 다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이 이벤트에서 맡은 역할은 무엇인가요?
저는 2012년부터 후프 서밋에 참가해왔습니다. 그동안에는 미국 팀을 도왔고, 지난해 같은 경우는 월드 팀(World Team)의 어시스턴트 코치를 맡았습니다. 올해는 월드 팀의 감독(헤드 코치)을 맡을 예정입니다. 이 대회가 갖는 관심과 상징성을 생각해본다면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양 팀에는 곧 있을 NBA 드래프트에서 지명될 유망주들이 가득합니다. 쿠퍼 플렉(Cooper Flagg), AJ 다이반사(AJ Dybantsa), 카만 마루치(Khaman Maluach) 같은 선수들 말이죠. 이런 선수들을 지도하는 일이기에 결코 가볍게 여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지난해부터 월드 팀을 맡게 된 것은 세계의 더 다양한 농구에 접근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저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처음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지난 2023년 봄에는 대만과 싱가포르 같은 아시아 지역도 방문해 활동했습니다. 다음에는 한국에서 제 이름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1986년에 형제들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오셨고, 정말 많은 희생과 헌신을 해오셨습니다. 그런 부모님께도 자랑스러운 일이 될 것 같습니다.

※ 필자 주-쿠퍼 플렉은 2006년 12월생의 206cm 포워드로, 현재 듀크 대학 진학이 예정되어 있는 전미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이다. 2022년 U17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AJ 다이반사는 2007년생 스몰포워드로 신장이 203cm다. 항상 고교 랭킹 1위라는 평가를 받아온 엄청난 운동능력의 소유자다. 수단 국적의 마루치는 216cm의 빅맨이다. 세네갈에 위치한 NBA 아카데미 출신으로 듀크 대학 진학이 예정되어 있다. 2023년 국경 없는 농구 행사 MVP였다. 2006년생이지만 이미 지난해 FIBA 농구월드컵에 수단 대표팀 일원으로 출전했다.

농구 경력은 어떻게 되는지요?
저는 1986년에 미국에 이민 와서 오레곤주 스프링필드에서 자랐습니다. 아파트 단지 거리에 있는 농구장에서 농구를 배웠죠. 그리고 고교 시절에는 축구와 농구, 테니스를 배웠습니다. 대학에서는 농구를 즐기기만 했어요. 그러다 뉴욕(사우스 브롱스, 할렘)에서는 중학교에서 수학 교사를 했죠. 당시 학교 대표선수들을 대했던 경험이 큰 자산이 됐습니다. 교실과 교실 밖에서 학생들과 이어지는데 농구가 역할을 해주었죠.

수학 교사였다고요?
2000년부터 2006년까지 뉴욕에서 수학을 가르쳤어요. 그러다 모잠비크로 가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지냈죠. 2008년부터 2009년 사이에는 모잠비크에 있는 국제학교에서 수학 교사로 일했습니다. 다시 미국에 오게 된 건 와이프의 일 때문이었어요. 볼티모어로 와서는 볼티모어 교육청에서 1년간 근무했습니다. 그 뒤 2011년부터 1년 간 볼티모어 지역에서 수학 교사로 더 일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농구 지도자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오레곤 지역에서는 농구 지도자로 경력을 오래 쌓았던데요.
오레곤으로 돌아와 제일 먼저 가진 직업은 포틀랜드 대학의 농구부 운영 디렉터였습니다. 그렇게 2년을 일하는 동안 언젠가는 디비전 I 대학의 감독을 맡은 최초의 아시안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죠. 불행히도 스태프로 일한 지 2년째 되던 해에 어머니께서 유방암에 걸리셨어요. 이 때문에 제 꿈을 조금 보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일을 그만두고 1년을 쉬다가 레이크 오스웨고 고등학교의 감독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NBA 스타 케빈 러브를 배출한 학교죠.

서울에서 자랐다고 들었습니다. 미국에는 어떻게 가게 된 건가요?
저는 1976년 제주도에서 태어났어요. 어머니 가족이 제주도에 사셨거든요. 어머니께서는 제주도에서 저를 낳으시고 다시 서울로 올라와 지내셨어요. 우리는 1986년 2월에 오레곤주 스프링필드로 왔습니다. 1997년부터 1998년까지는 연세대에서 교환학생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그게 제 마지막 한국 방문이었던 거 같습니다.

아까 말한 것처럼, 최근까지 레이크 오스웨고 고등학교 농구부를 이끌었습니다. 그동안 여러 차례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는데요. 학생 선수들을 이끌면서 가장 강조했던 것은 무엇이었나요?
학생-선수들을 대할 때는 진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들이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죠. 팀을 만들 때 잡아놓은 신념을 고수하면서 말이죠. 탄탄한 토대를 만드는데 지름길은 없다고 생각해요. 3년 연속 리그 우승을 이끌면서 이런 부분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 자신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선수들 간의 믿음이 다져지면서 우리는 오레곤 주에서 가장 인정받고, 상대가 두려워하는 팀이 될 수 있었습니다.

미국 농구협회와도 오랫동안 일을 해왔습니다.
2012년에 미국 농구협회에 자원봉사를 시작했어요. 그게 나이키 후프 서밋 게임이었죠. 당시 감독님은 케빈 보일 감독(현 몬트버디 감독)이셨고, 코치는 당시 드마타 카톨릭 고교를 이끌던 마이크 존스였습니다. 당시 저는 코치 경력이 겨우 3년밖에 안 됐는데요. 그때부터 여러 미니 캠프와 청소년대표팀 트라이아웃 등에 참석하면서 여러 훌륭한 감독님들의 노하우를 배우고 흡수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자원봉사였음에도 제게도 코치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주시기도 했습니다. 이런 시간이 있었기에 마침내 공식적인 자리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내 여러 아시아 농구인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론조 볼‧라멜로 볼의 스승인 스티브 백 같은 한국인도 있었고요. 그들과는 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누나요?
성공은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특히 미국에서 활동하는 아시아 코치들에게는 외롭고 힘든 길이기에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죠. 저는 스태브 백과 같은 지도자분들과 서로 공유하고 도울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잘 되었을 때는 서로 축하해주고, 뭔가 기회가 부족해 아쉬울 때는 도울 방법도 함께 찾고 말이죠. 미국에는 훌륭한 아시아 코치들이 많이 있습니다. 단지 능력에 비해 인정을 받지 못하거나, 노출이 덜 되고 있을 뿐이죠. 저는 후프 서밋 게임을 통해 아시아인도 사이드 라인에 감독으로 설 수 있다는 걸을 보여주고 싶고, 더 나아가 이런 것들이 아시아 코치들이 더 인정받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한국인 지도자나 선수도 알고 있나요?
한국 청소년대표팀 선수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2015년 상하이에서 나이키 올 아시아 캠프에서 코치로 참가했을 때 양재민 선수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현대모비스가 포틀랜드에 전지훈련을 왔을 때도 유재학 감독님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당시 현대모비스는 지역 대학선수들과 NBA에서 막 은퇴했던 스티브 블레이크로 구성된 팀과 연습경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현대모비스가 보였던 기본기와 팀워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프리시즌임에도 불구하고 훌륭했죠.

곤자가 대학에서 뛰는 여준석 선수와도 교류해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를 위한 조언이 있다면?
곤자가 대학과 같이 디비전 I에서도 상위 레벨에 속하는 팀에 아시아 선수가 와서 적응하고 녹아드는 과정 자체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제도 곤자가 대학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역시 제게 외국인 선수가 미국에 와서 실력을 향상시키고 더 높은 무대로 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를 이야기해주었죠. 루이 하치무라의 이야기도 들려주었습니다. 하치무라 선수는 그 어느 유럽 선수들보다도 열심히 노력했다고요. 곤자가는 오랫동안 여러 국제 선수들을 발굴하고 육성해온 성과가 있는 팀입니다. 여준석 선수도 충분히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떠한 조언을 해주기보다는, 그저 여준석 선수가 NBA라는 무대를 꿈꾸고 갈망하며 노력하고 도전하는 그 용기를 높이 평가해주고 싶습니다. 박수를 받아야 할 부분입니다. 편안하게 뛸 수 있는 무대를 마다하고 힘든 도전을 이어가는 거잖아요? 이 부분은 모두가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NCAA 무대에는 동아시아 선수들의 모습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무대는 어떤가요?
2024년 후프 서밋에서 저는 중국의 칭팽팽(QingFang Pang)이라는 선수를 지도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월드 팀에서 뛰었던 중국 선수들과 다르게 팽은 일찌감치 미국에서 고등학교 무대의 높은 레벨을 경험해왔죠. 지금 그는 뉴욕시의 크라이스트 오브 킹에서 뛰고 있는데요. 언어의 장벽도 없고, 이미 미국의 고등학교 및 AAU 스타일에도 잘 적응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시아 선수들에게도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더 많은 선수들이 고교 무대에서 노력해 디비전 I 레벨의 대학으로부터 장학금과 입학 제의를 받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 필자 주- 칭팽팽은 뉴욕 플러싱에서 태어난 선수로 미국과 중국 국적을 갖고 있다. 이미 2023년에 국경없는 농구 캠프에 초청됐을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선수로, 마샬 조 코치의 말처럼 미국 문화권에서 자란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그 외에 눈여겨볼 만한 동아시아 선수가 있을까요?
지난봄 싱가포르에서 열린 NBA 아카데미 아시아 캠프에서 저는 여러 유망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이즈나 운동능력은 아쉬웠지만, 경기에 대한 감각과 훌륭한 기본기를 갖춘 선수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국, 일본, 중국, 대만도 찾아 그런 선수들이 더 있을지 보고 싶습니다.

포틀랜드에서 지내는 동안 여러 NBA 선수들의 개인 훈련도 도왔다고 들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는 누구인가요.
대미언 릴라드가 기억에 남습니다. 오프 시즌에 필 베크너 트레이너와 함께 훈련을 하러 왔었죠. 그의 트레이닝은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트레이너와의 호흡도 잘 맞았죠. 대학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모든 것을 쏟아부었죠. 포틀랜드 블레이저스 소속의 앤퍼니 사이먼스도 루키 시절부터 지켜봤습니다. 베크너 트레이너와 함께 훈련하며 기본기를 탄탄하게 쌓았죠. 사이먼스는 자신의 장점인 운동능력을 활용하는 동시에, 릴라드의 경기를 모델로 삼아 배워갔습니다. 그 과정을 보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예전에 저와 줌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었을 때, 릴라드의 개인 훈련에 대해 해준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릴라드는 코트 안팎에서 굉장히 성숙한 사람입니다. 여준석이 됐든 누가 됐든 릴라드의 훈련을 대하는 자세는 반드시 추천해주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릴라드는 발전에 대한 열망이 누구보다 강했던 사람입니다. 덕분에 정말 많은 것을 이루었고, 유망주들의 롤모델이 될 수 있었죠. 제가 관찰해온 릴라드의 훈련은 모두와 공유하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이번 후프 서밋에 참가하는 선수 중 가장 기대하는 선수가 있나요?
미국 팀에서는 쿠퍼 플렉, 데이비드 카스틸로(188cm, 2005년생), 이안 잭슨(195cm, 2005년생)이 가장 기대됩니다. 1,2학년 때부터 줄곧 기대를 해왔습니다. 비록 상대팀이지만, 그 선수들과 함께하게 된 것 자체가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습니다. 월드 팀에서는 2025년 클래스에 나타날 AJ 다이반사와 마루치도 기대됩니다. 두 선수는 2년 안에 NBA 드래프트에서 3순위 안에 지명될 것입니다.

지도자로서의 목표가 있다면?
저는 농구 지도자로서 정말 축복 받은 여정을 걸어왔습니다. 최고 수준의 고교농구팀(드마타)에서도 있었고, 디비전 I 대학(포틀랜드 대학)에서 일할 수 있었으며, 세계 곳곳에서 선수들을 지도할 수 있었습니다. 또 레이크 오스웨고 고교를 직접 이끌 수도 있었죠. 게다가 미국 농구협회에서는 미국 최고의 농구선수들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년 간 배우고 경험하면서 얻은 지식과 관계들을 이용해 아시아 농구, 특히 제가 태어난 한국 농구가 발전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이곳에서 클리닉을 개최하든, 한국에 가서 클리닉을 하든 젊은 선수와 지도자들을 만나볼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프로필 |
마샬 조(한국명 조정호) 코치는 1976년 5월 31일생이다. 제주에서 태어났으며,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2015년부터 2023년까지 레이크 오스웨고 고등학교 농구부를 이끌었고 세 차례 주(州) 우승을 차지했다. 2024년, 미국농구협회와 나이키가 개최하는 후프 서밋(HOOP SUMMIT)의 월드 팀 감독으로 임명됐다.

#사진_나이키, 본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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