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주주환원 매력 반영될 구간-NH

목표가 6.5만→8만 '상향'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NH투자증권은 22일 하나금융지주에 여전히 주주환원 매력이 주가에 반영될 수 있는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6만5000원에서 상향 조정한 8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22일 하나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사진=하나금융지주]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실적보다는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 기대에 따른 할인율 축소가 주가에 더 크게 반영되는 시기"라며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CET1 비율이 전년 말보다 하락할 수 있지만, 현재 예상하는 규모의 주주환원 이행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라고 봤다.

그는 환율, 주가연계형증권(ELS) 불확실성이 있음에도, 하나금융지주의 2024년 주주환원 규모는 2023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주당배당금(DPS)는 3660원이며 자사주 매입·소각 예상 규모를 포함한 총 주주환원율은 38%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주주환원 수익률은 여전히 7.6%에 달한다"며 "여전히 주주환원 매력이 주가에 반영될 수 있는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9432억원을 예상했다. 환율 상승에 따른 평가손실 약 500억원, ELS 배상액 500억원을 가정했을 때 비경상적 요인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무난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