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오늘 제9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유족 등 700명 참석

지난해 3월10일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서울꿈새김판에 제8회 서해수호의 날(3월 24일)을 기념하는 그림과 문구가 게시되고 있다. 2023.3.10/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외벽 꿈새김판에 제7회 서해수호의 날 (3월 25일,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을 맞아 제2연평해전, 천안함피격 사건, 연평동 포격전으로 희생된 55용사 얼굴과 추모의 마음 담은 글이 걸려 있다. 2022.3.2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22일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제9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해수호의 날(매년 3월 넷째 금요일)은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역에서 도발을 감행한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을 기억하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정부기념일로 제정됐다.

올해로 9번째 맞이하는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서해수호 55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부산시·부산지방보훈청이 주최하고 나라사랑부산협의회 주관으로 개최된다.

기념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서해수호 용사 유가족과 주요 기관장, 군과 보훈·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70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군의 길을 선택한 제2연평해전의 영웅 고(故) 조천형 상사의 딸 조시은씨가 해군 학군사관 후보생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조시은씨는 2023년 부경대 해군 학군사관 후보생(NROTC)으로 입단해 2년간의 학군단 교육과 10주간의 해군장교 입영교육을 수료한 뒤, 오는 2025년 3월 해군 소위로 임관하게 된다.

천안함 순국 용사 고(故) 문영욱 중사의 모교인 세연고 학생들을 비롯해 중·고교생 130여명이 함께 참석한다.

기억과 감사의 의미로 모동중 학생 55명이 서해수호 55용사들의 사진을 들고 입장하는 추모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기념식 행사장 입구에는 서해수호 영웅들의 용기와 투혼, 빛나는 애국심을 기리기 위한 55명 서해수호 용사들의 추모 사진 전시회가 열린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