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정 "與 장제원 복심 공천, 부산 사상이 누구 왕국인가?"[한판승부]

홍혁의 2024. 3. 2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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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부산에서 떠나고 싶은 도심 1위 돼
국힘 기득권 공고, 인물 경쟁력으로 돌파할 것
발로 뛴 10년, '이젠 좀 돼라' 목소리 들어
민주당 공천 논란? 내가 비명 대표 인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대담 : 배재정 부산 사상 더불어민주당 후보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PK지역 최대 격전지인 낙동강벨트. 그 가운데도 가장 치열한 곳이 부산 사상구입니다. 윤핵관 장제원 의원이 작년에 총선 불출마를 한 지역이고 이번 총선에는 더불어민주당 배재정 전 의원, 국민의힘 김대식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이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데요. 저희가 원래 두 후보 양측의 전화연결 준비했는데 오늘 방송 당일에 김대식 후보 측에서 개인 사정으로 인터뷰 취소요청을 해서 부득이하게 배재정 후보 측만 먼저 연결을 하겠습니다. 배재정 후보님 나와계십니까?

◆ 배재정> 안녕하십니까? 배재정입니다. 반갑습니다.

◇ 박재홍> 아침, 저녁으로 굉장히 수고가 많으실 텐데 부산 사상구 민심. 지금 실제로 주민들 만나보시니까 어떠신가요?

◆ 배재정> 주민들이 제일 많이 하시는 말씀이 이번에는 제발 좀 이겨라. 이번에는 꼭 될 거다. 그리고 10년 동안 고생했다 아이가. 뭐 잘될 거다 이런 말씀들을 사실 많이 해 주셔서요. 선거운동 과정이 당연히 모든 후보들에게 참 힘든데 저는 뭐 그렇게 응원말씀 들을 때마다 힘이 좀 많이 납니다.

◆ 진중권> 지금 분위기는 뭐 민주당한테 나쁘지 않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상이라는 지역이 워낙 장제원 의원이 3선을 하면서 지역기반을 탄탄히 다져놓은 지역 아니겠습니까?

◆ 배재정> 공고한 지역이죠.

◆ 진중권> 그래서 그 지역 탈환을 위한 후보님만의 전략이 있다면 어떤 걸까요?

◆ 배재정> 전략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저는 사실 아까도 잠깐 말씀드렸습니다마는 10년 동안 사상 곳곳을 다니면서 주민들을 만나고 발로 뛰어왔거든요. 금방 말씀하신 것처럼 공고한 기득권의 카르텔을 사실 뭐 제가 전략으로 돌파한다라기보다는 저는 꾸준함과 꿋꿋함과 그리고 뚜벅뚜벅 주민들을 만나는 그 모습을 통해서 극복하는 것이 가장 정공법이라고 생각하고. 실제로 그렇게 달려왔습니다.

◆ 진중권> 다른 한편으로는 사실 장제원 의원이 그 지역에서 엄청나게 영향력이 센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분이 사실은 공천에서 탈락하지 않았습니까? 그렇다고 한다면 장제원 의원을 지지하던 분들이 당의 결정에 대해 상당히 불만을 갖고 있을 것도 같아요. 어떻습니까?

◆ 배재정> 뭐 탈락이라기보다는 본인이 불출마 선언을 하신 거니까요. 불출마이신데. 그부분에 앞서서 사실 두 분의 예비후보가 국민의힘에서 등록을 하셨었죠. 지금 나와 있는 김대식 후보하고 송숙희 전 구청장이신데 그 두 분이 경쟁하는 과정에서 저희들은 민주당이 경선을 통해서 후보 공천을 했거든요.

그런데 객관적으로 여러 여론조사 지표라든지 그런 곳에서 더 유력하다고 주민들께서도 판단하시는 송숙희 후보에게는 사실 경선의 기회도 주어지지 않고 전략공천 형태로 김대식 후보한테 공천이 가다 보니까 뭐 사실 제가 상대당의 말씀을 드리는 건 사실 좀 송구한 그런 면도 있지만 아무튼 주민들께서는 저한테도 그런 말씀들을 되게 많이 하시거든요.

그러니까 사상이라는 곳이 아무리 장제원 의원의 어떤 기득권이 공고하다 하더라도 아버지에 이어서 아들이 국회의원을 하더니 이번에는 뭐 의형제 혹은 복심이라고 하는 사람이 또 나오는 거냐? 그럼 뭐 사상이 누구의 왕국이냐? 이런 말씀을 저한테 너무 많은 분들이 해 주셔가지고요. 그런 부분들을 사실 사상 우리 주민들께서 제대로 좀 판단하시고 심판하셔야 된다, 저는 그런 말씀 좀 꼭 드리고 싶네요.

◇ 박재홍> 그런데 김대식 후보는 '장제원의 공천 개입이다, 장제원 아바타다'라는 당 안팎 지적에 대해서 내가 당에 공헌한 부분을 인정받은 거다. 여의도 연구원장 할 때 연봉 1억 6000이었는데 나는 무급봉사했다. 당이 어려울때 헌신했다,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뭐라고 말씀하시겠습니까?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한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1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며 이동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 배재정> 그 부분은 주민들께서 판단하실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뭐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다른 당의 상황이긴 하지만 송숙희 전 구청장께서는 그럼 당에 기여하신 것이 없다는 말이냐? 이런 반박도 있을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런 부분들은 저는 결국 주민들의 판단이다.

지금 총선이 20일. 뭐 내일 되면 19일로 사실 하루가 더 D마이너스 되는데요. 19일 이후에 우리 주민들께서 어떤 말이 더 맞는 말이냐? 이렇게 판단하실 거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뭐 그동안 뚜벅뚜벅 열심히 뛰어왔던 그런 사람으로서 그런 부분들을 주민들께서 잘 인정해 주시고 또 그 부분을 이번 표심에서 제대로 좀 표를 찍어주신다면 그것이 저에게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고 그러길 바라고 있습니다.

◇ 박재홍> 박 실장님?

◆ 박성태> 이번 총선이 제 경험으로 보면 상당히 좀 특이해요. 그러니까 민심의 바람이 이쪽으로 훅 불었다가 또 저쪽으로 훅 가고, 너무 짧은 시간에 이 바람의 강도가 엄청 셉니다. 민주당 공천파동이 있었고 지금은 또 이종섭 대사의 호주행을 두고 말이 많고요. 실제 사상도 낙동강 벨트의 한 가운데잖아요. 현장에서 느끼기에는 어떻습니까, 민심의 바람들?

◆ 배재정> 사실 부산이라는 곳이 저는 좀 또 부산에 특이한 점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특성이. 그 부분이 특히 민주당 후보들의 입장에서 보면 수도권 같은 경우에는 바람에 출렁출렁하면서 사실 표심이 많이 움직이는데 그거에 비해서는 오히려 국힘의 기득권이 훨씬 더 공고한 지역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당의 지지율이 변화할 때마다 저희가 거기에 휩쓸리기보다는 결국은 민주당의 후보의 한 사람으로서 저는 인물 경쟁력을 통해서 뚫고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주민들을 만나고 주민들께 성의를 보일 때마다 주민들께서 물론 현안에 대해서 얘기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그런 분들보다는 훨씬 더 배재정이가 정말 열심히 뛰어왔는데 이번에는 꼭 당선돼서 사상을 위해서 일을 많이 해달라,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들이 훨씬 더 커서 후보의 한 사람으로서는 그런 왔다갔다 출렁출렁하는 부분들을 좀 체감화하는 것이 그렇게 쉽지는 않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 진중권> 어느 분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여론조사보다 확실한 건 뭐냐 하면 유권자들하고 딱 악수를 해보면 안다고 하더라고요. 후보들은 더 잘 안다고 하시는데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낙동강 벨트 9석 중에서 5석 확보하지 않았습니까? 이번에는 국민의힘에서 PK 탈환을 하기 위해서 현역 중진들을 뽑아서 저격수로 내세웠는데. 지금 어떻습니까? 낙동강 벨트 지역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최근에 좀 민주당 쪽으로 아무래도 훈풍이 부는 것 같은데. 그거 느껴지십니까?

◆ 배재정> 사실은 지난 총선에서도 주민들께서 정말 많이 응원을 해 주셨었거든요. 그런데 민주당 180석, 뭐 수도권 석권, 전국적인 승리, 이런 이야기들이 사실 너무 좀 빨리 샴페인을 터뜨리면서 저는 부산에 엄청난 역풍이 불었다는 걸 체감을 했던 사람이어서 낙동강 벨트 아까 9석 중 5석을 했으니까 많이 했다고도 보실 수 있지만 사실은 훨씬 더 많이 원내 입성할 수 있었음에도 그게 많이 떨어져나왔다, 이렇게 보는 쪽이거든요.

그런 면에서 저는 지금도 민주당의 훈풍이 불고 혹은 역풍이 불고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오히려 좀 조심스러워지는 거예요. 예컨대 민주당이 훨씬 더 많이 뭐 낙승할 것이다, 이렇게 판단을 우리 시민들께서 하시게 되면 또 '부산에서 그래도 우리라도 좀 중심을 지키자' 이런 또 말씀들을 하실 수도 있는 부분이어서 그런 부분들에 흔들리는 것은 저는 옳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4년 전에도 배재정을 많이 응원해 주셨지만 지금 거리에 나가면 4년 전보다 훨씬 더 많은 분들이 손을 잡아주시고 또 지나가는데 일부러 달려오셔서 인사를 해 주시고 또는 심지어 그런 말씀들도 많이 하세요. '내가 그동안은 사실 배재정이 안 찍었는데 이번에는 배재정이 찍겠다' 이렇게 말씀해 주시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그런 것에 힘입어서 열심히 좀 다니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배재정 비상대책위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박재홍> 무엇보다 민주당에서는 부산 사상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지역구이기도 했기 때문에 굉장히 특별한 지역구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 부산 사상 여론조사를 보면 김대식, 배재정 후보. 초접전 양상이죠. KSOI가 부산일보, 부산MBC의 의뢰로 지난 19일 부산 사상구 성인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 무선 ARS 100%로 했는데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고요. 우리 후보님은 46%, 국민의힘 김대식 후보가 46. 3%입니다. 0. 7%포인트 차이인데 이러면 거의 차이가 없다고 봐야 되겠네요.

◆ 배재정> 그렇죠. 그런데 저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서 사실 좀 아쉽기는 한 것이 거리에 다녀보면. . . 압도적으로 응원을 해 주시는데 왜 여론조사는 방빅으로, 초박빙으로 나오는지.

◆ 진중권> 이게 더 정확하다니까요. (웃음)

◆ 배재정> 아니, 진심이기 때문에 사실은 여론조사가 조금 더 많은분들에게 여론을 좀 들어봤으면 좋겠다.

◇ 박재홍> 샘플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 배재정> 네, 네.

◆ 진중권> 악수할 때 분위기가 더 중요하답니다.

◆ 배재정> 저는 그런 생각을 하고요. 그럼에도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지난번 선거에서도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또 낙선한 경험을 제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는 아무튼 정말 겸손하고 겸허한 자세로 한 분, 한 분의 표가 정말 소중한 거잖아요. 한 표라도 이기면 이기는 거고 한 표라도 지면 지는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정말 정성을 다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 진중권> 한편으로는 이게 또 그렇지 않습니까? 또 자기 지지층들을 결집하기 위해서 자신감을 주기 위해서 부풀리기도 하고 그러는데 최근에 대표까지도 200석 얘기하고 이러는데 그 분위기에서 참 좋은데 뭐냐하면 정말 배재정 후보님처럼 험지에서 싸우는 분들한테는 타격도 될 수 있거든요. 그런데 그래도 뭐 전망은 어떻게 하십니까? 총선 결과를, 그래도 대체적으로.

◇ 박재홍> 민주당의 흐름?

◆ 배재정> 아유, 전국 말씀하시는 거예요? 저는 지금 사상에서 뛰느라. 사실은 정말 후보로서 이렇게 지역을 누비다 보면요. 중앙의 많은 뉴스들을 제대로 접할 시간도 없는 경우가 많이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이 과연 몇 석, 이런 것까지 제가 사실 생각할 수 있는 여유가, 여력이 정말 없습니다. 그런 부분은 좀 이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박재홍> 이재명 대표가 그냥 151석 말씀하셨던 것 같고 김교흥 의원 등 일각에서는 200석 예측까지 나왔던 낙관론 얘기도 좀 드렸던 거고요. 의원님이 사상구 최대 지역 현안으로 주민들 핵심 공약 어떤 걸 갖고 계신지 그 말씀 좀 듣겠습니다.

◆ 배재정> 제가 우선은 핵심 공약에 앞서서 기본부터 강한 사상을 만들겠다는 슬로건을 좀 내세우고 있는데. 이걸 좀 설명드리고 싶은데요. 지난해 부산시 사회조사에서 부산에 16개 구군이 있습니다. 16개 중에 사상이 떠나고 싶은 도시 1위를 차지했는데요. 그게 2021년에도 그랬고 2년마다 하는 조사에서 또 사상이 1등을 한 겁니다. 좋은 걸 1등해야 되는데 떠나고 싶은 도시에서 1등을 했다는 게 저는 사실 정말 가슴이 아팠거든요.

왜 이러냐. 그럼 우리 주민들이 보시기에 사상은 일자리는 일자리, 아이 키우는 문제면 문제, 혹은 어르신들의 복지면 복지. 이런 것들 하나하나가 주민들이 체감하시기에 너무 미흡하다. 그래서 사상을 떠나고 싶다 이렇게 판단하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기본부터 강한 사상을 만들겠다 이런 제가 슬로건을 내세웠고요.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사상은 부산을 60년대, 70년대, 80년대까지 먹여 살렸던 사상공단이 있는 곳입니다. 사상공단을 제대로 된 재생사업을 통해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야 되는데요.

그러기 위한 계획과 함께 우리 사상에 계신 중장년층이든 젊은이들이든 일자리재단을 만들어서 이분들의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결하고 또 기업을 유치하고. 이런 일들을 하겠다는 저는 복안을 가지고 있고요. 그리고 사상도 역시 전통시장도 많고 소상공인도 3만여 명에 달하기 때문에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허브센터를 만들겠다 이런 공약을 가지고 있고요. 아이 키우기 좋은 사상을 만들기 위해서 공공 어린이 병원과 그리고 공공 산후조리원. 이런 부분들을 사상에 채우겠다, 이렇게 좀 다양한 각도에서 사상의 핵심 공약들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살기 좋은 사상을 만들겠다. 박 실장님.

◆ 배재정> 떠나지 않아도 되는.

◇ 박재홍> 떠나지 않아도 되는.

◆ 배재정> 떠나고 싶은 도시 1위라는 게 얼마나 사실 가슴 아픈 일입니까? 이건 저는 정말 정치가 책임져야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정치인들 다 뭐한 겁니까? 정말 이 부분은 사상 주민들께 정치인들이 고개 숙이고 무릎 꿇고 사죄해도 모자라다, 이렇게 진짜 좀 분개하게 되는 일입니다.

◆ 박성태> 배재정 후보님이 보시기에는 장제원 의원이 친윤 핵심이었지만 지역구 관리 못했다고 보시는 거군요.

◆ 배재정> 아니, 그분도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은 하셨겠죠. 그런데 장 의원뿐만 아니라 그동안 부산의 권력을 거의 국민의힘 정권이 다 쥐고 있었던 거 아닙니까? 아주 짧은 시간을 제외하고. 그런데 서부산이 동부산과 비교해서 동서격차가 너무 크다는 건 우리 부산 시민들이 다 알고 있어요.

◆ 박성태> 제가 당내 현안 하나 여쭤보면요. 지금 조수진 변호사가 서울 강북을 박용진 의원이 경선에서 진 강북을에 공천을 받은 조수진 변호사의 과거 변론들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혹시 아시죠. 미성년자 성폭행 피해자가 발생했는데 이 피의자에 대한 변론을 했는데 방송에서 전하기도 힘든 그런 변론내용이 들어가 있고. 그래서 뭐 너무 명백한 2차 가해다 그래서 여성단체 등에서도 상당히 반박을, 물러나야 된다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배재정> 제가 사상 문제로 막 열을 내다가 갑자기. . .

◆ 박성태> 그러실 것 같아서 제가 간단히 설명을 드렸습니다, 앞에서. 좀 구체적으로 드리면.

◆ 배재정> 사실은 말씀드린 것처럼 제가 중앙의 뉴스를 잘 접할 수 있는 여건이 조금 안 돼서 그런 부분들을 뭐 금방 말씀해 주신 것만을 바탕으로 제가 뭐라고 말씀드리기에는 참 조심스럽다는 게 제 생각, 현재의 저의 생각입니다. 그런 부분은 좀 양해를 해 주시면 좋겠네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당 공천이 마무리된 시점이긴 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여러 가지 갈등이 있기는 했습니다. 그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갈등이 현재까지 잘 봉합됐다고 판단하십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민주당 당 전체의 후보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인천연수갑 박찬대, 동구미추홀구을 남영희 후보를 지지방문차 20일 인천시 미추홀구 토지금고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배재정> 뭐 어떤 분들은 사실 저를 비명 중에 대표적인 한 명이라고도 보시더라고요. 그런데 그런 제가 또 경선을 통해서 공천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또 민주당원으로서 민주당을 사랑하고 당연히 민주당의 대표를 또 존중하고 대표와 함께 하나가 되어서 총선을 치러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지금 현재 민주당 공천 과정이 다 마무리가 된 시점이기 때문에 남은 20일 동안 오늘을 제외하면 19일인데요. 최선을 다해서 총선 승리를 향해서 나아가는 길밖에 남지 않았다. 이렇게 좀 생각하고 후보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사력을 다해서 뛰겠다. 이게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일 것 같습니다.

◆ 진중권> 마지막으로 국민의힘 김대식 후보보다 내가 이 점은 낫다. 내가 비교우위에 있다, 이렇게 내세우실 게 있으면 좀 소개해 주시죠.

◇ 박재홍> 경쟁력.

◆ 배재정> 저는 당연히 제가 사상에서 10년을 정말 우리 주민들을 모시고 주민들을 만나고 사상 곳곳을 누비고 뛰었다는 것이 저의 그야말로 장점이자 강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사실 국정 경험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예전에는 당정청이라고 했는데요. 당정청의 경험을 고루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바로 우리 사상을 위해 쓰일 수 있는 그런 후보라는 점도 또한 제가 가지고 있는 강점이 아닐까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 박재홍> 마지막으로 부산 시민들에게 20초 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 배재정> 부산 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상구민 여러분. 이번 총선 정말. 지금 살기 행복하십니까, 살기 좋으십니까? 저 오늘 덕포시장에 갔었는데요. 파 3개 묶여 있는 게 얼마냐고 물어보니까 4500원, 3500원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이렇게 살기 힘들게 되었는데 우리 부산 시민들께서 그리고 사상 주민들께서 윤석열 정권 정말 심판하셔야 되고요. 그리고 민주당 후보들에게 기회를 좀 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 박재홍> 민주당 배재정 후보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배재정>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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