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인테리어 '연봉킹'은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34.5억 수령

김민석 기자 2024. 3. 22.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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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보다 고연봉 받은 동생…정몽진 KCC 회장 23.7억
김진태 한샘 前대표 퇴직금 포함 14억 받아
정몽익 KCC글라스 대표이사 회장(KCC글라스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가구·인테리어 '연봉킹' 자리에는 정몽익 KCC글라스(344820) 회장이 올랐다. 정 회장은 지난해 KCC글라스로부터 34억5200만 원을 받았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KCC(002380) '오너가'(家)에서는 장남 정몽진 KCC 회장보다 차남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이 작년 연봉을 약 1.45배 더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KCC글라스는 정상영 전 KCC 명예회장의 차남 정몽익 회장이 분리해 운영 중인 유리·인테리어업체다. 2020년 1월 KCC의 유리·인테리어사업부를 인적분할했다. 당시엔 전문경영인 체제로 닻을 올렸다.

정몽익 회장은 지난해 8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KCC글라스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정몽익·김내환 각자대표이사 체제를 거쳐 현재 정몽익 단독 대표체제다.

정몽익 회장은 작년 KCC글라스로부터 34억5200만 원(급여 32억4500만 원·상여 2억550만 원·기타근로소득으로 150만 원)을 수령했다. 2022년 34억8300만 원 대비로는 3100만 원(0.9%) 덜 받았다.

김내환 전 사장은 퇴직금을 포함해 15억7200만 원(급여 3억9500만 원·기타근로소득 150만 원·퇴직소득 11억7500만 원)을 받았다. 김 전 사장은 지난해 10월말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다.

정몽진 KCC 회장(KCC 제공)

정몽진 회장은 지난해 KCC로부터 연봉으로 23억7340만 원(급여 23억1400만 원·상여 4억1800만 원·기타근로소득 200만 원)을 받았다. 2022년 23억8300만 원에서 0.4% 낮아졌다.

정재훈 사장은 6억8800만 원(5억7900만 원·1억400만 원·500만 원)을 수령해 전년(5억9900만 원) 대비 연봉이 8900만 원(14.86%) 올랐다.

김영호 부회장은 7억6500만 원(6억5000만 원·1억1400만 원·100만 원)을 받아 전년(6억5000만 원) 대비 1억1500만 원(17.69%) 더 받았다.

KCC로부터 5억원 이상 보수를 받은 5명중 2명은 퇴직자였다. 퇴직금을 포함해 이창렬 KCC 전 상무는 8억5100만 원(급여 2억5500만 원·퇴직금 5억9500만 원·기타근로소득 100만 원), 심재국 전 상무가 7억3900만 원(2억5500만 원·4억7500만 원·800만 원)을 각각 받았다.

LX하우시스 한명호 사장(LX하우시스 제공)

LX하우시스(108670)에서는 3명(퇴직자 2명)이 연봉 5억원 이상 고액연봉자에 이름을 올렸다.

10년 만에 LX하우시스로 복귀한 한명호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8억3100만 원(급여 8억3000만 원·기타근로소득 100만 원)을 수령했다.

강계웅 전 LX하우시스 부사장은 퇴직금을 포함해 14억8500만 원(급여 1억7400만 원·퇴직금 13억1100만 원)을, 강인식 전 전무는 9억5900만 원(1억1200만 원·8억4700만 원)을 각각 받았다.

윤기철 현대리바트 사장(현대리바트 제공)

현대리바트(079430)는 전문경영인 윤기철 사장이 10억3500만 원(급여 9억3100만 원·상여 1억 원·기타근로소득 400만 원)을 받아 전년(10억1600만 원) 대비 연봉이 1900만 원(1.87%) 올랐다.

현대리바트는 윤 사장 급여에 대해 주총 승인 보수총액 한도에서 임원보수지급규정에 명시된 임원급여 테이블을 기초로 △직급(사장) △직급 근속기간(4년) △회사기여도에 따른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박진규 에넥스 회장(에넥스 제공)

에넥스(011090)는 박진규 대표이사 회장이 급여로 5억8800만 원을 수령해 전년(7억5600만 원) 대비 22.22% 삭감했다. 에넥스는 이사보수 지급기준에 따른 임원급여 테이블을 기초로 △직무·직급(대표이사 회장) △리더십 △전문성 △회사기여도 △경제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했다.

한샘(009240)에서는 퇴직 임원 2명이 연봉 5억원 이상을 받았다.

김진태 전 대표집행임원이 퇴직금을 포함해 14억500만 원(급여 11억8400만 원·퇴직금 2억2100만 원)을 수령했다. 한샘은 김 전 대표가 지난해 7월 31일 퇴임함에 따라 회사 임원퇴직금 지급규정에 따라 불입한 누적 금액 기준이라고 전했다.

박해웅 전 한샘 부사장은 6억800만 원(급여 4억9000만 원·상여 1200만 원·퇴직금 1억600만 원)을 받았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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