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혼자 사는데 웬 6인용?”…충격받은 엄마, 사실은
대용량·다기능 가전제품 선호
피자 1판 들어가는 전자레인지
14인분 동시 처리 식기세척기
쿠쿠·쿠첸·SK매직 등 잇단 출시
반면 냉장고와 밥솥을 비롯한 일부 가전제품에 대해서는 여전히 큰 사이즈와 용량을 고집하는 ‘거거익선’ 트렌드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특히 배달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수요가 증가하며 전자레인지 같은 주방가전은 오히려 이전보다 사이즈가 더 커지고 있다.
쿠첸의 대형 밥솥에는 아예 냉동보관밥 기능이 있다. 취사 직후 밀폐용기에 밥을 소분해 냉동한 뒤 식사 때마다 해동해 갓 지은 밥처럼 식사를 할 수 있게 별도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쿠쿠전자가 선보인 5.5ℓ 용량의 에어프라이어는 일반적인 닭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간다. 재료의 양과 크기에 제한 받지 않고 4~5인분 요리를 한 번에 조리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가습기도 큰 제품이 선호되는 대표적인 거거익선 가전이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가정에서는 가습기를 수면시간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물 보충 없이 장시간 분무량을 유지할 수 있는 대용량 제품이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가 지난해 말 출시한 아이편한 가습기 7S는 6.7리터 통스테인리스 수조를 장착해 급수 한 번에 42시간 연속 가습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부피가 큰 도시락을 데우는 데 전자렌지를 활용하는 소비자가 많고, 기존 제품이 큰 그릇의 음식을 데우기 불편하다는 소비자 의견이 많아 대용량 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의류건조기, 로봇청소기와 더불어 ‘3대 이모님’으로 불리는 식기세척기도 대형화가 트렌드다. 소비자가 좁은 내부 공간에서 탈피해 넉넉하고 다양한 식기를 세척할 수 있는 기능적 요소를 중시하면서 대형 식기세척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SK매직은 식사할 때 밥과 국을 함께 먹는 한국인 식습관을 적용해 14인이 최대로 사용하는 식기 갯수를 산정해 총 110개의 밥그릇과 국그릇, 숟가락 등을 한 번에 세척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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