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밤길 운전이 두렵지 않아…아우디 A8 L

박찬규 기자 2024. 3. 22.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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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8 L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을 시승했다.

아우디 브랜드의 플래그십 대형 세단 '아우디 A8'의 부분 변경 모델이다.

3.0L V형 6기통 터보 가솔린 직접분사(TFSI) 엔진과 8단 팁트로닉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50.99kg.m의 성능을 내며 아우디의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가 결합된다.

첨단 헤드라이트와 민첩한 서스펜션은 아우디 A8 L의 최대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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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플래그십 A8 L 55 TFSI 콰트로
타고내릴 때 순간적으로 높이 조절하는 배려, 첨단 헤드라이트 기술 인상적
아우디 A8 L 55 TFSI 콰트로 /사진=박찬규 기자
아우디 A8 L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을 시승했다. 아우디 브랜드의 플래그십 대형 세단 '아우디 A8'의 부분 변경 모델이다. 구형보다 길어진 길이, 화려한 조명 기술이 핵심이다.
3.0L V형 6기통 터보 가솔린 직접분사(TFSI) 엔진과 8단 팁트로닉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50.99kg.m의 성능을 내며 아우디의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가 결합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5.8초가 걸린다. 최고시속은 210km로 제한된다.


플래그십 다운 면모 대거 담아내


아우디 A8 L 55 TFSI 콰트로 뒷좌석 /사진=박찬규 기자
허리가 길쭉한 플래그십 모델 답게 '다이내믹 올 휠 스티어링'(Dynamic all-wheel steering)기능도 적용됐다. 앞바퀴는 물론 뒷바퀴도 좌우로 일정부분 움직이면서 주행안정성과 편의를 돕는 기능이다. 저속에서는 회전반경을 줄여주며 고속에서는 안정감을 더한다.

첨단 기술이 집약된 다양한 안전 및 고급 편의품목도 탑재했다. '버츄얼 콕핏 플러스'에 햅틱 피드백이 적용된 '듀얼 터치 스크린 내비게이션'을 장착, 운전자가 모든 차 관련 정보를 직관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다.

뒷좌석에서는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조수석이 앞으로 움직이고 발 받침이 내려온다. 시트는 최대한 편안한 각도로 조절된다. 마사지 기능도 기본. 실내 무드등도 원하는 색으로 바꿀 수 있다.
아우디 A8 L 55 TFSI 콰트로 /사진=박찬규 기자
운전할 때는 센서와 알고리즘으로 구성된 지능형 시스템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운전자를 지원한다.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액티브 레인 어시스트'가 결합된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는 주변의 다양한 주행환경에 스스로 대응하면서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주행이 가능하다.
겉으론 티가 잘 나지 않지만 인상적인 기능은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다. 주행상황에 맞춰 차체의 높낮이와 충격 흡수 정도를 제어하는 건 물론 타고내릴 때는 차체를 높여 탑승자를 배려하며 차에 탄 뒤에는 다시 자세를 낮춘다.


첨단 헤드라이트는 장거리 운전 도우미


아우디 A8 L 55 TFSI 콰트로 /사진=박찬규 기자
시승한 모델은 '디지털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가 적용됐는데 일반 LED보다 높은 밝기를 지닌 건 물론 촘촘하게 배열된 광선을 통해 보다 넓은 범위를 밝힌다.

헤드라이트당 130만픽셀로 조명이 분산되는데 고정밀제어로 여러 기능을 구현한다. 130만개의 작은 LED칩에는 마이크로미러가 달렸는데 정전기를 이용해 각각의 거울을 초당 최대 5000회 속도로 각도 조절을 할 수 있다.

고속도로에서는 운전자 전방 시야 확보를 돕는다. 전방의 일정 영역을 박스 형태로 빛을 비추고 어두운 화살표로 주행방향을 표시한다. 차로를 바꿀 때는 변경하려는 쪽으로 박스 조명이 먼저 움직여 이동을 돕는다.

국도 등 산길에서는 운전자가 살펴야 하는 여러 도로 시설물을 정확하게 볼 수 있도록 넓은 면적을 비춘다. 이렇게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면서도 다른 차로 향하는 빛은 가린다. 아우디의 이 같은 첨단 헤드라이트 기술은 '르망24시' 등 모터스포츠에서 기인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첨단 헤드라이트와 민첩한 서스펜션은 아우디 A8 L의 최대 강점이다. 낮이나 밤에도 장거리 운전에 부담을 줄여준다.
아우디 A8 L 55 TFSI 콰트로 /사진=박찬규 기자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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