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은 ‘국제 강아지의 날’…행사장으로 봄나들이 가볼까

이유진 기자 2024. 3. 22.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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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강아지의 날(3월 23일)'을 맞아 유통업계가 다양한 행사를 펼치며 '펫팸족(반려동물과 가족의 합성어)' 사로잡기에 나섰다.

문언배 롯데아울렛 영업전략부문장은 "1000만 펫팸족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친화적인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편의점 CU는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3월 한 달간 반려동물 전용 상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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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아울렛, 이달말까지 특별행사…무료 캐리커처·놀이터 등 제공

- 편의점·의류업계 등도 상품 할인
- 펫팸족 1500만 시대 이벤트 활발

‘국제 강아지의 날(3월 23일)’을 맞아 유통업계가 다양한 행사를 펼치며 ‘펫팸족(반려동물과 가족의 합성어)’ 사로잡기에 나섰다. 국제 강아지의 날은 세계 모든 강아지를 사랑하고 보호하자는 의미로 2006년 미국에서 제정됐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서면서 반려동물 시장 규모도 덩달아 커졌다.

롯데프리미엄아웃렛 한 지점의 반려견 전용 놀이터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 모습. 롯데쇼핑 제공


▮롯데아울렛 ‘반려견 친화시설’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은 22~31일 반려견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21일 밝혔다. 국제 강아지의 날인 23일 오후 1~5시 아울렛 1층 산토리니스테이지에서는 ‘댕댕이와 함께 캐리커처’ 행사를 열고 반려견 동반 고객을 대상으로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행사 기간 주말(23, 24, 30, 31일)마다 ‘코코스퀘어’ 매장에서는 반려동물과의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스튜디오를 운영한다. 반려인에게는 샴페인, 반려동물에게는 강아지 전용 와인 ‘멍페리뇽’을 제공하는 시음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 메종관 3층에는 반려견들이 뛰어놀 수 있는 전용 대형 놀이터를 마련해 무료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반려동물 동반 고객의 편의를 위해 1층 안내데스크에서 ‘펫모차’ 대여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3층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인 ‘펫그라운드’도 마련돼 있다.

롯데아울렛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오는 24일까지 강아지 사진을 업로드하면 ‘견상’을 봐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강아지 사진마다 맞춤형 견상 코멘트를 달아주는 이색 이벤트로, 추첨을 통해 참여자 10명에게는 ‘펫 초상화 드로잉 작품’을 증정한다.

롯데아울렛은 증가하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에 발맞춰 2018년부터 업계 최대·최초·최다 규모의 반려동물 친화 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롯데아울렛의 ‘펫파크’를 모두 합하면 초등학교 운동장 2개 규모의 공간(약 6000㎡)이 될 정도다. 문언배 롯데아울렛 영업전략부문장은 “1000만 펫팸족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친화적인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편의점·의류업계도 ‘펫팸족 잡기’

패션 브랜드 ‘아비에무아’가 국제 강아지의 날을 기념해 출시한 반려견 의류를 착용한 강아지 모습. 아비에무아 제공


편의점 CU는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3월 한 달간 반려동물 전용 상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상품은 강아지 사료와 간식류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CU는 전국 6000여 개 점포에서 반려동물 전용 용품 코너인 ‘펫숍’을 운영 중이며, 관련 제품도 150여 개에 달한다. 반려동물 용품 매출도 매년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낸다.

패션 브랜드 ‘아비에무아’는 국제 강아지의 날을 기념해 ▷스트라이프 시어서커 셔츠 블루종 ▷브이넥 리본 스웨트셔츠 ▷컬러 블록 스트라이프 티셔츠 등 반려견 의류를 내놨다. 수익금은 전액 기부해 유기견 보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기능성 의류 브랜드 BYC는 2022년 반려견 의류라인 ‘개리야스’를 출시해 화제를 모았다. 개리야스는 BYC의 대표 상품인 백색 내의 ‘메리야스’의 반려견 버전으로, 쿨 내의부터 김장조끼 빨간내복 등 종류도 다양하게 확대했다.

▮펫팸족 1500만 명 시대

이렇듯 유통업계가 펫팸족을 겨냥한 마케팅에 집중하는 이유는 확대되는 반려동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 인구 비율은 2010년 17.4%에서 2020년 27.7%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전체 인구의 30%인 1500만여 명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반려동물 시장 규모도 2021년 3조4000억 원을 기록했으며, 2027년에는 6조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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