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내 3차례 금리인하’ 유지…증시 또 최고치 경신

금철영 2024. 3. 2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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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 금리를 동결했는데도, 증시는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연준이 올해 안으로 3차례 금리인하를 할 것이란 방침에 변함이 없다는 게 확인되자, 주식시장이 이에 안도하면서 주가를 또 끌어올렸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기준금리는 시장의 예상대로 동결됐습니다.

다섯 번째 연속 동결로, 연 5.25~5.5퍼센트 금리도 당분간 유지됩니다.

금리 동결의 이유는 여전히 3퍼센트에서 4퍼센트 사이의 높은 물가상승률 때문입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물가상승률이 분명히 2%로 향한다는 더 큰 확신이 들 때까지는 금리를 내리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고금리 유지 결정에도, 증권시장은 파월 의장의 경제 전반에 대한 낙관적 전망과 금리인하 가능성 발언에 더 주목했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경제가 전반적으로 예상대로 간다면 올해 어떤 시점에서 긴축을 완화하는 게 적절할 것입니다."]

고금리가 계속되면 결국, 기업에도 부담이 되고 고용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에 따라 6월부터 금리가 인하될 거라는 시장의 기대감 역시 더 커진 상탭니다.

올해 안에 연준이 어쨌든 금리를 3번은 내려서 연말 금리가 4.6퍼센트까지 떨어질 것이란 당초 전망이 유지되자 증권시장은 뜨겁게 반응했습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국제 금값도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2천2백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현재 임금 증가율이 물가인상률을 따라가지 못해 실질소득이 감소하고 저축률도 떨어지고 있어, 과열 분위기를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백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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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철영 기자 (cyk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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