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매장 꽃 슥…도둑인 줄 알았는데 '사랑꾼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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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전 6시 경남 진주시의 한 꽃가게에 한 할아버지가 들어와 꽃다발을 집어 들고 계산을 하지 않은 채 나갔다.
그 꽃가게는 심야시간에 무인으로 운영되는 매장이었다.
3시간 뒤인 오전 9시 할아버지는 다시 가게를 찾아와 "새벽에 꽃을 가져가 그 값을 치르러 왔다"며 현금 3만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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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할머니의 생일 선물로 꽃을 사주고 싶어 심야 무인 꽃가게를 이용한 할아버지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4일 오전 6시 경남 진주시의 한 꽃가게에 한 할아버지가 들어와 꽃다발을 집어 들고 계산을 하지 않은 채 나갔다. 그 꽃가게는 심야시간에 무인으로 운영되는 매장이었다.
3시간 뒤인 오전 9시 할아버지는 다시 가게를 찾아와 "새벽에 꽃을 가져가 그 값을 치르러 왔다"며 현금 3만원을 냈다.
할아버지는 "할미 생일이라 꽃을 주고 싶었는데 새벽에 꽃을 살 수 이어 고맙다"고 했다 .
가게 주인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르신들은 무인기 사용을 어려워해서 계좌이체나 제로페이도 가능하다고 적어놨지만, 그 또한 힘들어해 전화를 하거나 현금을 지불하는 경우가 많다”며 “가게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데 최근 겪은 따뜻한 일을 공유하고 영상을 올리게 됐다”고 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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