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오현 SM그룹회장의 선한 영향력 전파 [한양경제]

권태욱 기자 2024. 3. 2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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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라희망재단 설립 14년째 소외계층·인재양성 지원
비영리재단 의료법인에 3200억·여주대 10억원 등 기부
우 회장 “따뜻한 정 베푸는 기업으로 계속 노력할 것”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 SM그룹 제공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왕성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우 회장은 오너일가의 나눔경영 실천과 사회공헌을 위해 2011년 SM삼라희망재단을 설립하고 사회취약계층 지원, 장학금 지원, 노후주택 리모델링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우 회장과 가족들이 비영리재단 의료법인에 상속재산 3천200억원을 기부했다.

우 회장의 나눔경영은 소외계층 지원과 미래 인재 양성을 통해 그룹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우 회장은 2013년 발생한 경북 ‘칠곡 계모 아동사건’의 피해 소녀의 후원을 자처해 2015년부터 지금까지 생계와 학업을 지원해오고 있다.

칠곡 계모사건은 계모가 의붓딸을 폭행한 후속 조치를 하지 않아 숨진 사건이다. 의붓딸의 언니는 동생을 죽였다는 허위 진술을 강요받아 공범으로 기소됐지만 추가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로 밝혀졌다.

당시 이런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우 회장은 홀로 남게 된 소녀의 생활비와 학비 전액을 지원했으며 이 소녀는 2019년 10월 우 회장에게 편지를 보내 “덕분에 즐겁게 미술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라며 “저와 같이 마음이 아픈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는 게 제 꿈입니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재 우 회장은 사석에서도 이 소녀에 대한 안부를 묻기도 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귀띔했다.

또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체조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딴 양학선 선수에게 아파트 한 채를 주는 통큰 선물을 선사했다.

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대규모 장학금 기탁사업도 적극 벌이고 있다. 경기 여주대학교를 운영하는 동신교육재단의 이사장인 우 회장은 지난해 신입생 전원에게 각 100만원씩의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2022년부터 매년 10억원 이상 장학금과 지역 발전 기금을 내고 있다. 올해도 신입생 전원에게 1인당 100만원씩 모두 10억원의 장학금을 쾌척하기도 했다.

우 회장이 조성한 ‘SM그룹 미래인재육성장학금’은 자격 구분없이 입학생 전원에게 지급하는 생활비성 장학금이다.

SM그룹은 균형잡힌 지역인재 양성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이 필요하다는 창업주 우 회장의 뜻에 따라 그룹 차원에서의 지원을 강화하고 여주시와의 협업을 통해 여주대학교를 수도권 명문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밖에도 우 회장은 국가유공자들의 낡은 집 개보수사업 지원을 시작으로 환경과 제조, 건설 등 여러 부문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극복에 분투하고 있는 의료진들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2억 원의 기금을 마련해 대구시와 경북 구미시, 광주광역시, 충북도, 강원 영월군 등 지자체에 전달했고, 지난해 2월에는 직접 경북도청을 방문해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성금 2억원을 기탁하는 등 등 나눔 경영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환경부문에서는 그룹 제조부문 계열사인 티케이케미칼의 리사이클 사업인 ‘국내 생산 재활용 페트병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우 회장은 “‘경제적 부(富)란 잠시 사회가 맡겨 놓은 것’이란 신념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정을 베푸는 기업으로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권태욱 기자 lucas45k@hanyang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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