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홈 '서울대방' 당첨 2580만원…수방사보다 높았다

연규욱 기자(Qyon@mk.co.kr) 2024. 3. 2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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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진행된 뉴홈 4차 사전청약의 핵심 단지로 꼽힌 '서울대방 A1블록'의 일반공급 당첨선이 258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2차 사전청약으로 공급된 '동작구 수방사'의 당첨선(2550만원)을 넘어서며 역대 공공분양 최고 당첨선 기록을 갈아치웠다.

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 13일 당첨자 발표가 이뤄진 서울대방 A1블록의 일반공급 당첨선은 전용 59㎡가 2220만원, 전용 84㎡는 258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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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84㎡ 공공분양 최고기록
민간 분양가 고공행진 여파

지난 1월 진행된 뉴홈 4차 사전청약의 핵심 단지로 꼽힌 '서울대방 A1블록'의 일반공급 당첨선이 258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2차 사전청약으로 공급된 '동작구 수방사'의 당첨선(2550만원)을 넘어서며 역대 공공분양 최고 당첨선 기록을 갈아치웠다.

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 13일 당첨자 발표가 이뤄진 서울대방 A1블록의 일반공급 당첨선은 전용 59㎡가 2220만원, 전용 84㎡는 2580만원으로 집계됐다. 공공분양에서 일반공급은 청약저축 총액 순으로 당첨자를 선발하는데, 한 달에 최대 10만원을 인정해준다. 서울대방 A1블록 전용 84㎡의 경우 최소 21년6개월간 청약저축 통장에 매달 10만원씩 납입해야 당첨될 수 있었던 셈이다.

서울 동작구 대방동 6 일원에 들어서는 서울대방 A1블록(총 1326가구)은 여의도와 가까운 입지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합리적인 추정 분양가, 대형 건설사인 대우건설의 사업 참여 등으로 큰 인기를 끈 단지다.

전용 84㎡의 당첨선은 '5억 로또'로 불리며 역대 공공분양 최고 경쟁률(283대1)을 기록했던 동작구 수방사의 당첨선보다도 높은 금액이다. 지난해 6월 같은 뉴홈 일반형으로 공급된 동작구 수방사(263가구·전용 59㎡)는 2550만원으로 당시 공공분양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작년과 올해 연이어 공공분양에 초고가점자(장기간 납입자)들이 몰린 배경엔 공사비 급등으로 인해 갈수록 높아지는 민간아파트 분양가와 위축된 재건축·재개발 시장이 있다는 분석이다. 민간아파트 못지않은 우수한 입지에 분양가상한제로 주변 시세 대비 20%가량 저렴하게 공급되면서 오랫동안 청약통장을 아껴놓았던 대기자들이 대거 몰렸을 것으로 추측된다.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발하는 생애최초 특별공급 당첨자 중 최고령은 69세로 나타났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우선공급·13점 만점)은 전용 59㎡가 11점, 전용 84㎡는 12점에서 커트라인이 형성됐다. 전용 84㎡에 우선공급으로 당첨되려면 자녀가 최소 2명이면서 결혼한 지 3년이 안된 신혼부부여야 가능했다는 의미다. 서울대방 A1블록은 뉴홈 일반형으로 공급돼 청년특공은 없었다.

같은 시기 공급된 뉴홈 나눔형의 일반공급 당첨선은 3기 신도시의 고양창릉 S-3블록이 2430만원(전용 84㎡·타 지역), 남양주왕숙2는 A2블록이 1970만원(전용 84㎡·타 지역), A7블록이 1760만원(전용 59㎡·타 지역) 등이었다. 수원당수2 B3블록의 경우 전용 59㎡에서 당해 지역(수원시 거주자) 당첨 커트라인이 670만원으로 이번 4차 사전청약(일반형·나눔형) 중 가장 당첨선이 낮았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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