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후보등록일 대야공세 집중…"범죄자 연대·종북 진출 막아낼 것"

박기현 기자 2024. 3. 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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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등록일인 21일 대야 공세의 강도를 높였다.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제1야당을 '방탄 도구'로 삼고 국회를 '범죄자 도피처'로 전락시킨 것도 모자라 '2찍'이라며 국민을 편 가르기까지 하는 민주당의 무도함을 꾸짖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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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의석 민주당의 입법폭주·탄핵남발 심판해달라"
박지원 200석 탄핵·유시민 욕설에 "특유의 오만함 드러내"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2023.12.2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등록일인 21일 대야 공세의 강도를 높였다. '이종섭·황상무 리스크'가 일부 해소됐다고 보는 만큼, 정권심판론에 맞서 야당심판론을 부각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제1야당을 '방탄 도구'로 삼고 국회를 '범죄자 도피처'로 전락시킨 것도 모자라 '2찍'이라며 국민을 편 가르기까지 하는 민주당의 무도함을 꾸짖어 달라"고 호소했다.

박 단장은 "21대 국회에선 거대 의석수를 무기 삼아 '입법 폭주'로 정부의 국정운영에 제동을 걸고 국무위원 '탄핵 남발'을 하며 헌정사에 오점을 남긴 갈등과 혼란을 초래한 민주당의 '의회 폭거'를 지켜봐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생은 제쳐두고 당대표 방탄을 위해 국민과의 약속마저 저버린 사당화된 민주당을 엄중히 심판해달라"며 "범죄자·반국가 세력과 한배를 타며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그 말로가 어떤 것인지 똑똑히 보여주실 대한민국 국민의 저력을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반드시 범죄자들의 연대와 종북세력의 진출을 막아낼 것"이라며 "총선 승리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역사적 소명"이라고 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국민의힘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이종섭 주호주대사 논란 등 연이은 악재로 지지율이 하락했으나, 이 대사 귀국과 황 수석 사퇴로 논란을 일부 털어내자 다시금 대야 공세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박 단장은 이날 오후에도 논평에서 "민주당은 벌써부터 승기를 잡은 양 자축하며 특유의 오만함을 드러내고 있다"며 "200석이란 오만함 속에 탄핵이라는 야망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이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민주진보개혁 세력이 약진해 200석을 만든다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도 가능하다"고 한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박 단장은 "최근 이재명 대표가 '이제는 권력을 회수할 때가 됐다'며 뻔뻔한 야욕을 버젓이 드러내더니, 박 전 원장은 이에 질세라 오만함의 강도를 높였다"며 "'새 술 새 부대론'에 힘입어 공천 탈락이 예상됐던 자신에게 공천권을 쥐여준 이 대표에 대한 보답 차원의 발언이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탄핵은 이렇게 가벼이 입에 올릴 단어가 아니다"며 "탄핵을 정략적 선거 수단으로 삼는 민주당의 인식이 참담하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유튜브 방송에서 윤 대통령을 겨냥해 '미친X'라고 말해 논란이 된 유시민 작가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박 단장은 "아무리 유튜브 방송에서 하는 농담이라 하더라도 한때 장관까지 하신 분의 입에서 나오는 언어치고는 상당히 저급하다"며 "갈라치기 막말로 유명한 유 이사장은 망언 리스트에 국가원수 모독까지 추가하고 말았다"고 비난했다.

그는 "4월 10일은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오로지 이재명 대표 한 사람만 바라보는 민주당의 오만함에 철퇴가 가해지는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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