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찰, 부실 대출 의혹 새마을금고 6곳 압수수색

이승규 기자 2024. 3. 2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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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조선DB

부실 대출 의혹을 받는 대구 지역 새마을금고를 경찰이 압수수색하는 등 집중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경찰청은 지난 15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새마을금고 6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이 지역 A 건설사의 전·현직 직원 20여명이 제출한 고발장을 토대로 새마을금고를 수사 중이다.

이들은 A 건설사가 짓고 있던 신축 오피스텔 내 상가를 분양 받기 위해 대출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 오피스텔은 건설사 사정으로 완공되지 못했고, 직원들은 대출금을 갚아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직원들이 받은 총 대출액은 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은 고발장에서 “회사 강압에 의해 허위로 상가를 분양받았고, 새마을금고에선 이를 알면서도 부실 심사로 대출을 내줬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당시 대출 관련 자료를 확보했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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