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진미' 골드 캐비아 피부 영양제로 대변신

이새봄 기자(lee.saebom@mk.co.kr) 2024. 3. 2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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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당 4600만원에 달하는 초고가 희귀 식재료인 골드 캐비아를 활용한 영양제가 등장할 예정이다.

21일 코스맥스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바이오는 세계 3대 진미로 알려진 캐비아 추출물을 활용한 영양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캐비아를 피부 개선을 위한 영양제로 활용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관련 식품 개발에 성공한 것은 코스맥스바이오가 세계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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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4중 효능 추출물
세계 최초 개발해 논문 게재
"미백·탄력·보습 효과 확인"

1㎏당 4600만원에 달하는 초고가 희귀 식재료인 골드 캐비아를 활용한 영양제가 등장할 예정이다.

21일 코스맥스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바이오는 세계 3대 진미로 알려진 캐비아 추출물을 활용한 영양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코스맥스바이오는 이 추출물에서 광범위한 피부 개선 효과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

철갑상어 알인 캐비아는 트러플(송로버섯), 푸아그라(거위 간)와 함께 세계 3대 진미로 꼽힌다. 그중에서도 골드 캐비아는 돌연변이인 알비노 벨루가 철갑상어에서만 채취할 수 있어 특히 가격이 비싸다.

기네스북에 오른 골드 캐비아 가격은 1㎏당 3만4500달러(약 4600만원)에 달한다. 캐비아는 아미노산과 지방산, 미네랄이 풍부해 피부 상처 치유, 콜라겐 합성 등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고, 이를 화장품 원료로 사용하기 위한 연구가 지속돼왔다. 하지만 캐비아를 피부 개선을 위한 영양제로 활용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관련 식품 개발에 성공한 것은 코스맥스바이오가 세계 최초다.

코스맥스바이오는 국내 최대 캐비아 농장을 보유한 알마스캐비아에서 원재료를 공급받아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골드 캐비아 원재료보다 유리아미노산 함량을 최대 180배까지 늘렸다. 유리아미노산은 일반적인 아미노산보다 흡수 속도가 빠른 분자 상태의 아미노산이다.

유효 성분이 증가하면서 피부 개선 효과도 대폭 개선됐다. 인체 적용 시험에서 캐비아 추출물 섭취군은 섭취 4주 이후부터 주름, 탄력, 보습, 멜라닌 색소 부문에서 유의미한 개선이 확인됐다. 특히 일반적인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 섭취군과 비교했을 때 캐비아 추출물 섭취군은 4배에 가까운 피부 탄력 개선도를 보였다는 게 코스맥스바이오 측 설명이다.

이처럼 캐비아 원료를 활용한 임상시험에서 네 가지 이상의 피부 개선 효능이 확인된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코스맥스바이오는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지난해 12월 국제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게재했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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