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 논란 소래포구 어시장, 회 7500인분 무료로 쏜다

하루 준비 물량 300kg(750인분), 10일간 행사

[서울=뉴시스]남민주 인턴 기자 = 요금 바가지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인천 소래포구 종합어시장이 무료로 회를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중이다.

21일 소래포구종합어시장상인회는 지난 1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10일 동안 활어회 한 접시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소진 시 종료되며 1일 준비 물량은 300kg(750인분)이다.

10일 동안 제공되는 회가 총 3000kg(7500인분)에 달한다. 무료로 제공되는 회는 포장이나 외부 반출은 불가능하고 어시장 2층 양념집에서만 먹어야 한다.

주류는 할인한 가격인 3000원에 판매중이고, 양념비(상차림비) 역시 2000원으로 할인행사중이다.

행사에 참여하려면 어시장 1번, 20번 출입구 앞 부스에서 쿠폰을 받아 점포로 이동해 활어회로 교환하면 된다.

한편 지난 2월 한 유튜버의 영상에는 소래포구의 일부 상인들이 메뉴판에 적힌 가격과는 다른 가격을 부르거나, 저울을 보여주지 않고 가격만 안내하는 모습이 담겨 누리꾼의 공분을 샀다.

이에 인천 남동구는 지난 5일 소래포구 일대의 불법 상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관계부서 합동으로 집중점검을 벌였다. 상인회는 최근 영업 규약을 개정하면서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상인을 퇴출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서비스 개선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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