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AI가 회의록 쓰고, 메일 보내고…임직원 5시간 더 짧게 일한다

이주영 기자(yi.juyeong@mk.co.kr) 2024. 3. 21. 16: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SDS가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하이퍼 오토메이션(Hyper Automaton)' 혁신에 나선다.

클라우드 시스템에 생성형 AI 결합을 가속하는 '패브릭스(FabriX) 플랫폼'과 협업 솔루션에 생성형 AI를 적용한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을 필두로 업무 방식 전환을 주도할 계획이다.

생성형 AI를 메일, 메신저, 영상회의 등 협업 솔루션 '브리티웍스(Brity Works)'에 적용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SDS의 HPC 전용 동탄 데이터센터 전경. 삼성SDS

삼성SDS가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하이퍼 오토메이션(Hyper Automaton)' 혁신에 나선다. 클라우드 시스템에 생성형 AI 결합을 가속하는 '패브릭스(FabriX) 플랫폼'과 협업 솔루션에 생성형 AI를 적용한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을 필두로 업무 방식 전환을 주도할 계획이다.

패브릭스는 기업의 각종 데이터와 지식 자산, 업무 시스템을 비롯한 정보기술(IT) 자원을 생성형 AI와 연계하고 이를 임직원이 손쉽게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클라우드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이다.

패브릭스를 활용하면 기업의 모든 업무 시스템을 챗GPT로 대표되는 각종 거대언어모델(LLM)과 연계할 수 있다. 기존에는 기업에서 생성형 AI를 도입하려고 해도 실제 업무에 구현하기 전 보안과 답변의 신뢰도를 보장하기 어려웠다.

패브릭스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하고 키워드 필터링, 데이터와 사용자 권한 관리로 내부 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정확도 높은 답변을 생성하기 위해 기업 외부 데이터뿐 아니라 내부 데이터도 직접 활용한다.

삼성SDS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4'에서 패브릭스를 활용해 기업 내부 데이터와 LLM을 연계해 정확도 높은 답변을 만들어내고 이를 회사 업무에 활용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현재는 사내에 적용돼 임직원들의 실제 업무에 활용되고 있다.

한편 삼성SDS는 브리티 코파일럿도 선보이고 있다. 생성형 AI를 메일, 메신저, 영상회의 등 협업 솔루션 '브리티웍스(Brity Works)'에 적용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브리티 코파일럿으로 회사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 것이다. 영상회의 중 실시간 자막과 회의록 자동 작성, 회의록·실행 방안을 도출하고 담당자에게 메일 발송, 메일과 메신저 실시간 요약, 메일 초안 작성 등이 가능하다.

황성우 대표

메신저에서 사내 문서를 직접 검색해 문서 작성을 이어갈 수도 있다. 별도 회사 양식에 따라 변환도 가능하다. 더불어 본문 텍스트 일부를 표로 만든 후 이 문서를 첨부한 메일도 원클릭으로 발송할 수 있다. 실시간 한글 자막은 인식 정확도가 94% 이상이다.

앞서 삼성SDS는 CES 2024에서 브리티 코파일럿을 공개해 발전된 협업 솔루션 모습을 선보인 바 있다.

삼성SDS에 따르면 사내 업무에 브리티 코파일럿을 적용해본 결과 회의록 작성 시간은 75% 이상 줄이고, 메신저 확인에는 약 50% 시간 단축 효과를 거뒀다. 1인당 업무시간을 최소 월 4.9시간 줄일 수 있다.

또 삼성SDS는 AI 기반으로 구매공급망을 관리하는 구매공급망관리(SRM) SaaS 솔루션으로 구매 비용 낭비를 줄인다. 삼성SDS는 국내 1위 SRM SaaS 솔루션 기업 엠로와 공동 개발한 AI 기반 SRM SaaS를 CES 2024에서 선보였다. 특히 구매자동화대상 품목과 구매 유형 추천 기능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삼성SDS의 AI 기반 Auto-PO를 활용하면 자주 구매하는 품목 중 일괄 계약 시 효과가 높은 품목에 대해 전사 차원 단가 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삼성SDS는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해 적합한 품목을 찾고, 계약 중에도 AI가 지속해서 적정 가격을 판단하도록 하는 등 기존 Auto-PO가 가진 한계를 해결했다. 이주영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