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 논란’ 소래포구…‘회 1억원’ 무료로 푼다

박윤희 2024. 3. 21. 16: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바가지요금과 상술로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의 상인들이 이미지 개선을 위해 '무료회 제공' 등 행사를 진행한다.

21일 소래포구종합어시장 상인회에 따르면 이곳 상인들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활어회 무료 제공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상인들은 주말을 제외하고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에 어시장을 찾은 방문객에게 하루 준비물량 300㎏(750인분)이 소진될 때까지 방문 인원수대로 1인분씩 광어회를 무료 제공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가지요금과 상술로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의 상인들이 이미지 개선을 위해 ‘무료회 제공’ 등 행사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무료 제공되는 회는 판매가 1억원 규모다. 

사진 = 연합뉴스(소래포구종합어시장 상인회 제공)
21일 소래포구종합어시장 상인회에 따르면 이곳 상인들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활어회 무료 제공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상인들은 주말을 제외하고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에 어시장을 찾은 방문객에게 하루 준비물량 300㎏(750인분)이 소진될 때까지 방문 인원수대로 1인분씩 광어회를 무료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무료 제공되는 회는 총 3000㎏으로 7500인분에 달한다. 판매 가격 기준으로는 1억1250만원어치에 이른다.

무료로 제공되는 광어회는 포장이나 외부 반출은 불가능하고 어시장 2층 양념집에서만 먹어야 한다. 상인들은 양념집 이용객에게 받는 상차림비도 기존 1인당 4000원에서 2000원으로 할인해준다.

상인들은 이벤트 기간 주류(소주·맥주)와 칼국수 가격도 50%가량 인하해 각각 3000원(1병)과 5000원(1인분)에 제공하고 있다. 이벤트 기간 이용객이 몰리면서 전날에는 오후 3시10분 쯤 무료회 준비 물량이 모두 소진되기도 했다.

상인들은 최근 어시장 일부 업소의 바가지요금이나 호객행위 사실이 유튜브를 통해 알려지며 논란이 일자, 이미지 개선을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나현 소래포구어시장 상인회 총무는 “물치기·저울 치기·호객행위·바꿔치기 등 4개 근절 행위 적발 시 무조건 영업정지를 하고 3차례 적발되면 퇴출하도록 하는 등 강력히 조치하고 있다”며 “상인들이 하나가 돼 어시장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