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장 후보지 철회하라”... 이천 대월면 부필1리 주민들 시위

김정오 기자 2024. 3. 2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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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화장장 후보지로 선정된 대월면 구시리 인근 마을인 부필1리 주민들이 시청 앞에서 후보지 철회를 요구하며 집회를 하고 있다. 김정오기자

 

이천시 화장장 후보지로 선정된 이천시 대월면 구시리 인근 부필1리 주민 20여명이 21일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화장장 후보지 철회를 요구했다.

주민들로 꾸려진 화장시설반대추진위원회(위원장 이영희)는 이날 “주민 의견 무시하는 행정에 책임을 묻겠다. 공개하고 절차를 지키고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같은 내용의 문구가 적힌 피켓들을 들고 상여를 동반한 채 반대 시위에 나섰다.

부필1리는 화장장 후보지로 선정된 구사리 인근 마을 여덟 곳 중 한 곳으로 화장시설 입지와 약 1㎞ 인접해 있으며 후보지가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다.

주민들은 “일부 주민단체장이 동의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주민 동의나 설명회 등이 없이 입지를 선정한 것에 대해 원천 무효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후보지 인근 마을 여덟 곳 중 부필리와 송나리 등은 비대위를 구성해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화장장 관문인 초지리와 구시리와 인접한 군량1·2·3리도 반대 기류가 확산되고 있다.

김정오 기자 jokim08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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