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세는 이것? 벚꽃놀이때 입자”…이미 3월초부터 완판 행진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4. 3. 2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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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풀리며 포근한 봄날씨가 시작되면서 새 계절에 맞는 패션 상품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봄에 입기 좋은 자켓부터 후드티, 맨투맨 등 봄 신상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증가세다.

지난달 입춘을 기점으로 봄 자켓뿐 아니라 캐주얼한 봄 상의를 찾는 고객들도 최근 늘었다.

홈쇼핑 업계도 이번주부터 봄 신상 패션 판매 방송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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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버, 가벼운 ‘논왁스’ 소재 인기
무신사, 후드·맨투맨 검색량 ‘쑥’
20일 경북 포항시 남구 대이동 철길숲에 벚꽃이 활짝 피어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날이 풀리며 포근한 봄날씨가 시작되면서 새 계절에 맞는 패션 상품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봄에 입기 좋은 자켓부터 후드티, 맨투맨 등 봄 신상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증가세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왁스 자켓’으로 유명한 영국 바버(Barbour)의 매출이 올해 급성장했다. 봄 시즌을 맞아 가벼운 ‘논왁스’ 소재 제품들의 인기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바버를 수입·판매하는 LF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3월 15일까지 바버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늘었다. 24SS(봄여름) 시즌을 맞아 2030대 겨냥으로 선보인 ‘헤리티지 셀렉트’ 컬렉션이 높은 호응을 얻은 결과다.

바버는 1894년 설립된 영국 패션 브랜드로 특히 왁스자켓으로 유명하다. 왁스자켓은 왁스를 녹여 겉감에 발라 빗물에 옷이 젖지 않게 방수처리한 자켓으로, 과거에는 야외 사냥에 주로 착용했을 정도로 내구성이 탄탄하다.

이번에 새로 나온 헤리티지 셀렉트 컬렉션은 바버의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인 스타일로 재해석 제품들이 포함됐다. 퀼팅자켓인 ‘비데일’, 낚시 재킷에서 영감을 받은 ‘스페이’ 등 주로 ‘논왁스’ 소재를 활용한 가벼운 착용감의 제품들이 많다. 2월 판매 시작 이후 봄 맞이 가볍고 세련된 아우터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바버 ‘헤리티지 셀렉트 컬렉션’.[사진제공=바버]
기존 남성 고객 뿐 아니라 여성 고객들도 바버 자켓을 찾고 있다. 여성 라인 중 신규 디자인으로 선보인 ‘퀼트 아우터’는 일부 상품이 3월 초 완판됐으며, 헤리티지 셀렉트 컬렉션의 오프라인 구매고객 중 60%가 여성 고객이자 여성 구매고객 수도 전년 대비 약 20% 늘었다는 게 LF의 설명이다.

지난달 입춘을 기점으로 봄 자켓뿐 아니라 캐주얼한 봄 상의를 찾는 고객들도 최근 늘었다.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달 4일부터 지난 4일까지 한 달 간 후드티, 후드집업, 스웨트셔츠(맨투맨) 검색량은 직전 동기간(1월5일~2월3일)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 기간에 무신사에서 가장 많은 검색량을 기록한 키워드 순위에도 후드티, 후드집업, 맨투맨이 나란히 1, 2, 3위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홈쇼핑 업계도 이번주부터 봄 신상 패션 판매 방송에 나섰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20일부터 본격적인 봄·여름(SS) 패션 판매 방송을 시작했다. 다음 달 5일 예정된 ‘프리마클라쎄’ 론칭 방송에서는 린넨 자켓, 팬츠, 직수입 핸드백 등을 선보인다.

‘프리마클라쎄’는 1991년 설립된 유명 이탈리아 브랜드로 현대홈쇼핑이 독점 라이선스와 수입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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