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팀' 낙하사고 떠올랐나...샤이니 민호 日 예능 출연에 반대 트럭 시위까지[M-scope]

프리즘 프로덕션 "4월 16일 1회만 녹화할 것"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샤이니(SHINee) 민호의 일본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앞두고 팬들의 우려가 거셌던 가운데, 소속사가 팬 달래기에 나섰다.

지난 20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내 샤이니를 전담하고 있는 프리즘 프로덕션은 SNS를 통해 샤이니 민호가 일본 예능 TBS '최강 스포츠 남자 정상 결전 2024' 출연에 관한 입장문을 공개했다.

민호의 출연을 두고 여러 의견을 확인했다는 프리즘 프로덕션은 "해당 방송 프로그램은 대중 인지도가 높은 것은 물론 일본 골든 위크에 방영되는 만큼 향후 민호가 가수, 배우 등 다방면에서 아티스트로서 펼쳐갈 현지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며 "당사와 일본 현지 매니지먼트, 방송사가 안전 유의를 포함해 다각도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출연을 결정한 것"이라고 그간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프리즘 프로덕션은 "팬 여러분께서 우려하시는 부분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민호는 오는 4월 16일 진행되는 녹화 1회에만 참여하는 것으로 스케줄이 진행된다"며 "팬 여러분의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녹화 진행 상황에 대한 철저한 사전 점검 및 대비로 민호가 이번 스케줄을 안전하고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앞서 샤이니 민호는 오는 5월 3일 일본 TBS '최강 스포츠 남자 정상 결전 2024'에 출연을 확정했고, 녹화는 오는 4월 16일로 예정돼 있었다.

일본 TBS '최강 스포츠 남자 정상 결전 2024'는 연예계를 대표하는 16명이 자부심을 걸고 '연예계 최강' 칭호를 얻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샤이니 민호는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에서 수많은 금메달을 획득하고, '출발 드림팀 시즌2'와 '우리동네 예체능' 고정 멤버가 될 정도로 연예계 대표 '체육돌'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육체적으로 미션에 임해야 하는 만큼, 팬들은 민호의 '최강 스포츠 남자 정상 결전 2024' 출연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심지어 일부 팬들은 지난 19~20일 SM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서 민호의 출연을 반대하는 트럭 시위를 진행하기도 했다.

평소에 체육을 좋아하는 민호인데, 일본에서 '불꽃 카리스마'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팬들이 반대하는 이유는 뭘까.

샤이니 민호는 지난 2010년 '출발 드림팀 시즌2' 출연 당시 봉에 매달리는 경기를 하던 중 낙하사고를 당한 적이 있다. 당시 소속사는 비록 병원으로 이송돼 검사한 결과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던 바 있다.

불꽃 튈 정도로 넘치는 의욕을 보여주는 샤이니 민호이기에, 팬들은 일본 열도로 건너가 '연예계 최강' 칭호를 걸고 벌이는 스포츠 서바이벌 예능에서 민호가 부상을 입지 않을까 걱정한 모양새다.

1회성 출연으로 팬들을 달래놓은 만큼, 샤이니 민호가 1회 출연만으로도 '안전하게' 일본에서 '연예계 최강' 타이틀을 따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 MHN스포츠 DB, 프리즘 프로덕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