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한달 새 1억↑" 서울 아파트값 들썩…이 동네는 아직 '울상'

정혜윤 기자 2024. 3. 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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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16주 만에 보합으로 전환하며 하락세가 끝났다.

강남 동작구·송파구 등의 가격이 오른 반면 강북 도봉구 쪽은 냉기가 이어졌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3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하락, 전세가격은 0.0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구(0.02%), 서대문구(0.02%) 등이 상승 전환했지만 도봉구(-0.04%)가 방학·쌍문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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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16주만에 보합 전환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16주만에 보합으로 전환하며 하락세가 끝났다. 강남 동작구·송파구 등의 가격이 오른 반면 강북 동봉구쪽은 냉기가 이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세값은 44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렸다. 사진은 17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2024.03.17.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


서울 아파트값이 16주 만에 보합으로 전환하며 하락세가 끝났다. 강남 동작구·송파구 등의 가격이 오른 반면 강북 도봉구 쪽은 냉기가 이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44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렸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3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하락, 전세가격은 0.0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5%)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하지만 17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16주 만에 보합으로 전환했다. 지난주 -0.01%에서 0%가 됐다. 부동산원은 "정주 여건에 따른 지역·단지별 상승·하락 혼조세가 보이는 가운데 매수 문의가 소폭 증가했다"며 "일부 단지에서 매도 희망가 상향 조정·상승 거래가 발생하는 등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서울 강남 11개 구는 0.01% 상승했다. 동작구(0.05%) 상승 폭이 0.05%로 가장 컸다.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자이더포레스트 33평형(전용면적 84.77㎡)은 지난 17일 13억1000만원(20층)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찍었다. 같은 평수(17층)가 지난달 12억원에 직거래 됐는데 불과 한 달 새 1억1000만원이 뛰었다.

이외 송파구(0.04%)도 잠실·신천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상승 전환했다.

/사진제공=한국부동산원


반면 강북 14개 구는 전주 대비 0.01% 하락했다. 종로구(0.02%), 서대문구(0.02%) 등이 상승 전환했지만 도봉구(-0.04%)가 방학·쌍문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방학동 신동아1단지 19평형(전용 43.35㎡)은 이달 15일 2억6000만원(10층)에 거래됐다. 2021년 7월 최고가(7층)였던 4억6800만원에 비해 2억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인천(-0.01%), 경기(-0.03%) 등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방은 0.04%로 하락 폭은 지난주(-0.06%) 대비 하락 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대구(-0.09%), 부산(-0.06%), 충남(-0.05%), 제주(-0.04%) 등이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이 0.02%로 유지됐다. 수도권(0.06%→0.07%)은 상승 폭이 확대된 반면 서울(0.08%→0.07%)은 상승 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신생아 특례 전세자금 대출 시행으로 인해 요건을 충족하는 지역 내 역세권,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로의 이주 수요가 증가했다"며 "매물은 감소하고 상승거래가 발생하는 등 상승세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강북구(0.13%)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발생으로 인한 미아·번동 위주로, 노원구(0.13%)는 월계·상계동 역세권 인근 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남구는 구로구(0.11%)는 온수·항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동작구(0.11%)는 대방·노량진동 위주로 상승했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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