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년 3월 착공

신채연 기자 2024. 3. 2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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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SK하이닉스가 내년 3월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팹(반도체 생산시설)을 착공할 예정입니다. 이를 시작으로 오는 2046년까지 120조원 이상을 투자해 총 4기의 팹을 구축합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늘(21일) 지난 1월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방안'의 핵심 지역인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일반산단(클러스터)을 방문했습니다.

이 클러스터는 지난 2019년 조성 계획 발표 후 인·허가 문제로 개발이 지연됐지만, 2022년 11월 당·정·지자체·기업 간 상생협약이 체결돼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습니다.

1기 팹 부지는 약 35%의 공정률을 보이며, 현재 부지 조성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는 설명입니다.

내년 3월 착공 예정인 팹 1기는 세계 최대 규모의 3층 팹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안 장관은 이날 인프라의 적기 구축, 초격차 기술 확보 및 수출 확대 지원, 반도체 소부장·팹리스 생태계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산업부는 클러스터 내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자 지난달 전력공급 전담반(TF)을 발족했으며, 이번 달까지 반도체 등 첨단특화단지 지원 전담부서 설치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종합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한 인공지능(AI) 반도체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반도체 기술력 확보와 수출 진작을 위해 AI 반도체 시장 선점을 위한 종합 전략을 조속히 마련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클러스터 내 경쟁력 있는 반도체 생태계 마련을 목표로, 소부장 기술의 양산 검증 테스트베드인 용인 '미니팹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경쟁력 있는 소부장·팹리스 기업들을 대상으로 정책 자금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안 장관은 "반도체 초격차는 속도에 달린 만큼 우리 기업이 클러스터 속도전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전 부처가 합심해 대응하겠다"면서 "올해 기업들이 반도체 1천200억 달러 수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HBM 등 첨단 반도체의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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