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호선 김포 연장 추진…양천구-김포시 “적극 협력”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2024. 3. 2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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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와 경기 김포시가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정지선의 김포 연장을 추진한다.

서울시 편입을 추진 중인 김포시는 "이번 사업이 서울시와의 통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1일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와 경기도 김포시(시장 김병수)는 철도 교통망 확충을 위한 '서울 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까치산~김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이기재 양천구청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은 협약식을 마친 후 서울시청을 방문해 오세훈 서울시장에 사업 추진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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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양천구 신정차량 기지, 김포시로 이전
신월사거리역 신설…까치산역으로부터 약 2.4km 연장

(시사저널=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21일 이기재 양천구청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면담하고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까치산역~김포)' 사업 추진을 건의했다. ⓒ연합뉴스

서울 양천구와 경기 김포시가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정지선의 김포 연장을 추진한다. 서울시 편입을 추진 중인 김포시는 "이번 사업이 서울시와의 통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1일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와 경기도 김포시(시장 김병수)는 철도 교통망 확충을 위한 '서울 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까치산~김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및 국가철도망계획 등 반영 협력'과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공동 시행'을 핵심으로 한다.

양천구와 김포시는 용역을 통해 사업 타당성 확보에 주력하고, 도시철도망 계획을 비롯해 광역교통시행계획 등 법정 계획 수립 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재 양천구에 있는 신정 차량 기지가 김포시로 이전된다. 양천구는 신정 차량 기지를 이전한 후 신월사거리역을 신설, 2호선 신정지선을 현재 종점인 까치산역으로부터 약 2.4km 연장한다.

양 지방자치단체는 차량 기지 이전지로 고촌 등 고도제한, 그린벨트 등의 규제로 토지 활용도가 떨어지는 곳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또 기존의 신정차량기지 부지를 고밀도 개발하는 방안이 사업 타당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기재 양천구청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은 협약식을 마친 후 서울시청을 방문해 오세훈 서울시장에 사업 추진을 건의했다.

이 구청장은 "도시발전을 위해 양천구는 차량기지 이전이 꼭 필요한 상황이고, 김포는 대중교통망 확보가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김포와 양천구 양 주민들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라면 시에서 적극 검토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해줬다"며 "셋이 만나서는 신정 차량기지를 최대한 경제성을 높여 시민 친화형 시설로 조성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주로 얘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포시와 연계 추진한 이번 협약은 교통복지 실현이라는 양측의 확고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오랫동안 소통해온 결과"라며 "제대로 된 도시발전을 위해서는 주민의 삶과 밀접한 교통문제가 반드시 해결되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이번 협약 추진이 김포의 서울 편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김 시장은 "김포시민들이 사실 생활군 불일치로 고통받고 있다"며 "서울시로 다 출퇴근하고 다니는데 서울 교통이 부족하다 보니 도시철도 혼잡 문제도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신정지선 같은 경우 서울로 들어갈 수 있는 생활권과 교통을 일치시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앞으로 행정구역 일치 필요성은 더 많이 생길 것"이라며 "기후동행카드도 그렇고 이번에 2호선 신정지선 연장도 서울과의 통합에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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