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생 주 2회 운동, 주의집중력·사회성 발달에 긍정 영향”

이지민 2024. 3. 2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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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체육 활동이 학생들의 주의력, 사회 정서 역량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관계관리, 사회적 인식과 같은 아동청소년기 사회성을 보여주는 요인의 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학교에서 진행하는 운동프로그램이 사회성 발달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아동청소년기 학생에게 학교 체육 수업을 포함한 단체 신체활동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그 필요성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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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서울대에 의뢰해 정책 연구
스마트폰 과의존에는 유의미한 영향 없어

학교 체육 활동이 학생들의 주의력, 사회 정서 역량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스마트폰 과의존에 미치는 영향은 없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서울시교육청은 서울대학교에 의뢰해 진행한 정책 연구에서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정책연구는 코로나19 이후 서울 학생들의 신체력과 마음력 회복을 위해 아침 운동 활성화 프로젝트 체육 정책사업의 효과성 검증을 위해 진행됐다. 연구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동안 서울시에 재학 중인 초등학교 고학년(4, 5, 6학년), 중학교 저학년(1, 2학년) 학생 지원자 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연구진은 먼저 대상 학생들은 운동군과 통제군으로 나누었다. 운동군은 12주간 주 2회, 준비운동 포함 45~50분 운동을 했다. 운동 강도는 중강도(최대 심박수의 70% 이상) 이상을 유지를 목표로 했고, 통제군은 기존과 동일하게 학교생활을 수행하도록 했다.

주의력 결핍(ADHD) 평가. 서울시교육청 제공
그 결과 운동군 학생은 통제군 학생들보다 주의력 결핍(ADHD)에 대한 종합평가에서 유의미한 향상을 보였다. 동시에 운동군 학생은 통제군 학생들에 비해 사회정서역량에서 실험 전후 유의미한 향상이 확인됐다. 주의집중력(스트룹검사) 검사 결과 운동군, 통제군에서 모두 약간의 향상을 보였으나 운동군의 향상이 유의미하게 더 높게 나타났다. 

스마트폰 과의존에 대한 영향은 없었다. 학생들은 운동군, 통제군에서 모두 과의존이 높아지는 결과가 나타나 유의미한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운동프로그램과 상관없이 스마트폰 사용이 통제되기 어려운 환경이 실험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관계관리, 사회적 인식과 같은 아동청소년기 사회성을 보여주는 요인의 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학교에서 진행하는 운동프로그램이 사회성 발달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아동청소년기 학생에게 학교 체육 수업을 포함한 단체 신체활동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그 필요성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과의존에 대해서는 “사전검사보다 사후검사 시 운동군, 통제군 모든 그룹에서 과의존이 증가하는 결과가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부연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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