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쌍끌이’ 코스피 2740선 넘어… SK하이닉스 7%대 강세

권오은 기자 2024. 3. 2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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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사자'에 나서면서 코스피·코스닥지수 모두 21일 장 중 급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699억원, 468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21억원, 52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 동력이 되고 있다.

에코프로, HLB, 알테오젠, 셀트리온제약, HPSP 등 다른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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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사자’에 나서면서 코스피·코스닥지수 모두 21일 장 중 급등했다. 인공지능(AI) 열풍 속에서 반도체 종목들의 주가도 강세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47분 기준 2747.13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56.99포인트(2.12%) 오르면서 2022년 4월 이후 23개월 만에 2740대에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699억원, 468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개인은 1조4400억원 매도 우위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앞. /뉴스1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7% 넘게 뛰었다. 삼성전자 역시 2% 이상 오르면서 ‘8만전자’를 눈앞에 뒀다.

반도체업종의 주가 상승은 AI 산업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맞물려 있다. AI 산업 성장에 따라 HBM 수요가 늘면 반도체 기업들의 수익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어서다. 밤사이 미국 최대 메모리 칩 제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HBM 매출에 힘 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고,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18% 넘게 뛰었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기아, 셀트리온, POSCO홀딩스, 삼성SDI 등 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전날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도 900선을 돌파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91포인트(1.45%) 오른 904.36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가 종가 기준 9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9월이 마지막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21억원, 52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 동력이 되고 있다. 개인은 2360억원 ‘팔자’에 나섰다.

코스닥시장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은 5%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 HLB, 알테오젠, 셀트리온제약, HPSP 등 다른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강세다. 엔켐, 리노공업,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주가가 전날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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