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비상' 노이어, 대표팀 차출 후 '내전근 파열'…A매치 결장→뮌헨으로 복귀

박지원 기자 2024. 3. 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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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에른 뮌헨에 비상이 걸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노이어가 독일 대표팀 훈련 도중 왼쪽 내전근 파열 부상을 입었다. DFB(독일축구연맹) 메디컬 부서의 검사 결과다. 노이어는 다가오는 프랑스, 네덜란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며 뮌헨으로 복귀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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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 이미지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바이에른 뮌헨에 비상이 걸렸다. 마누엘 노이어(37)가 독일 대표팀에 차출됐다가 부상을 입고 말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노이어가 독일 대표팀 훈련 도중 왼쪽 내전근 파열 부상을 입었다. DFB(독일축구연맹) 메디컬 부서의 검사 결과다. 노이어는 다가오는 프랑스, 네덜란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며 뮌헨으로 복귀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를 두고 독일 '빌트'는 "노이어와 다른 골키퍼들은 훈련에서 부상이 발생하기 전에 노이어가 이번 유로 2024에서 No.1 골키퍼가 될 거라는 소식을 들었다. 노이어가 캠프를 떠나게 되면서 테어 슈테겐이 프랑스전에서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라고 했고,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현재 노이어가 얼마나 오래 결장할지는 불분명하다. 그는 정확한 부상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뮌헨에서 추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노이어는 오늘 아침 훈련에서 근육에 부상을 입었다. 그는 두 경기(프랑스-네덜란드)와 더불어 도르트문트전에서도 결장할 것이다. 매우 짜증 나는 일이다"라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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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어는 지난 2011년 입단 이래 부동의 주전 골키퍼였다. 매 시즌 놀라운 선방을 펼쳤고, 팀과 함께 수많은 영광을 차지했다. 분데스리가 우승 11회, DFB포칼 우승 5회, 독일 슈퍼컵 우승 6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유럽 슈퍼컵 우승 2회, 클럽월드컵 우승 2회를 기록했다. 더불어 이번 시즌까지 512경기를 밟아 412실점(클린시트 242회)을 내주는 데 그쳤다.

지난 시즌 도중 큰 부상을 당했다. 카타르 월드컵 종료 후 스키 여행을 떠났고, 그러다가 다리 골절 부상을 입어 시즌 아웃됐다. 노이어는 당시 SNS를 통해 "이번 시즌이 끝나게 돼서 마음이 아프다"라며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다급해진 뮌헨은 얀 조머 골키퍼를 영입해 잔여 시즌을 소화했다.

노이어는 지난해 8월에서야 금속 제거 수술을 받았고 이후에는 골키퍼 전용 훈련에만 임했다. 그리고 9월 말부터 일부 팀 훈련을 소화했다. 점점 복귀에 박차를 가한 것. 이윽고 지난해 10월 말, 다름슈타트와의 분데스리가 9라운드에서 복귀전을 치를 수 있었다. 올 시즌 전체 기록은 24경기 28실점(클린시트 9회)으로 무난한 활약상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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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또다시 쓰러지고 말았다. 훈련 도중 내전근이 파열됨에 따라 장기간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심각한 문제인 것이 뮌헨은 앞으로 A매치 종료 후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를 시작으로, 오는 4월에 아스널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도 앞두고 있다. 뮌헨은 분데스리가 종료까지 8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선두 레버쿠젠(승점 70)에 10점 뒤지고 있다. 희박한 역전 우승 가능성을 위해서라도 수비 안정화가 필수적인데, 노이어가 없다. 더불어 '빅이어'를 위한 챔피언스리그 여정에서도 노이어를 볼 수 없다는 게 치명적이다.

뮌헨 백업 골키퍼는 스벤 울라이히(35)다. 올 시즌 노이어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을 때 골문을 지키고 있다가 복귀한 이후에는 계속 벤치에만 머물렀다. 더불어 안정감에서도 상당히 떨어지기에 우려되는 게 사실이다. 뮌헨에 큰 위기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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