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수서~동탄 요금은 4,450원…출퇴근시간대 17분 배차
오는 30일 첫 운행을 앞두고 있는 GTX-A 노선의 수서~동탄 구간 요금이 4,450원으로 정해졌습니다.
또 기존에 운행되던 수도권의 버스·전철과 GTX를 함께 이용할 경우, 기존 교통체계와 마찬가지로 수도권 환승 할인이 적용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21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9일 앞두고 열차 이용요금 등 GTX-A 노선과 관련한 기본 정보들을 사전 공개했습니다.
■ 기본 요금 3,200원에 5km마다 250원씩 추가…수서~동탄 구간은 4,450원
수서~동탄 구간 GTX의 기본요금은 3,200원입니다. 이후 10km 초과 시 5km 마다 거리요금 250원이 추가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계산해 보면, 수서~동탄 구간 요금은 4,450원, 수서~성남 구간 3,450원 등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같은 수서~동탄 구간을 운행하는 SRT가 GTX와 비슷하게 17분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요금은 훨씬 낮으며, 여기에 각종 할인 프로그램 등을 활용하면 더욱 저렴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주말 할인' 적용…"SRT보다 저렴하게 이용 가능"
GTX-A 노선에는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가 적용됩니다. 수도권 (서울시·인천시·경기도)의 버스·전철과 GTX를 갈아탈 때 기본요금을 중복해서 추가로 내지 않아도 되는 겁니다.
수서~동탄 구간은 이미 SRT로 이동이 가능했지만, SRT에는 이러한 환승 할인이 적용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이동 과정에서 버스와 전철 등을 함께 이용할 경우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금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탄역에서 일원역으로 이동할 경우, SRT 이용시 요금은 총 8,800원(SRT요금 7,400원 + 전철요금 1,400원)이 들었지만, GTX-A를 이용하면 기본 요금 차이에 전철 기본요금까지 추가로 할인받아 총 4,350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셈입니다.
향후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시 일정 비용을 돌려받을 수 있는 K-패스가 도입(5월 시행)되면 GTX 이용 금액 일부를 사후에 환급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를 적용하면 수서~동탄 구간의 요금은 4,450원이 아닌 3,560원이 되는 셈입니다. 주말에는 기본요금이 10% 할인되고, 6세 미만 영유아는 보호자당 3명까지 무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어린이와 청소년, 65세 이상 고령층, 장애인 등에 대해서는 별도 할인이 적용됩니다. 다만 K-패스는 만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하고 나이나 장애 여부 등을 구분하지 않기 때문에, K-패스와 GTX 할인 프로그램 중 무엇이 나은지 비교해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 새벽 5:30부터 다음날 01:00까지 운행…느슨한 배차 간격은 숙제
열차 운영 시간은 새벽 5시 30분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입니다. 첫 차가 동탄역에서 새벽 5시 30분에 출발하고, 마지막 열차는 각 역에 새벽 1시쯤 도착합니다.
배차 간격은 평균 20분대이고, 이용객이 몰리는 출퇴근시간대의 배차 간격은 17분입니다. 선로를 SRT와 공유해 사용하다 보니, 무작정 배차간격을 좁힐 수는 없었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기존 대중교통수단에 비해 배차 간격이 촘촘하지 않은만큼,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각종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미리 배차 시간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올해 말 GTX-A 운정~서울역 구간이 추가로 개통되면 열차 추가 투입 등을 통해 배차간격을 단축하겠다는 게 정부 계획입니다.
3월 말 개통 시에는 수서~동탄 구간 4개 역 중에 수서·성남·동탄역에만 먼저 정차합니다. 성남역과 동탄역 사이에 있는 구성역은 터널 굴착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암반이 발견돼 개통 시기가 6월 말로 미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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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기자 (pe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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