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닥어패럴’ 중국 간다...하이라이트브랜즈, 글로벌 시장 공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코닥(KODAK)을 기반으로 한 패션 브랜드 코닥어패럴이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하이라이트브랜즈는 이달 미국 코닥 본사로부터 중국을 포함한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에서의 사업 운영권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하이라이트브랜즈의 이준권 대표는 "중국을 비롯해 중화권에 널리 형성된 코닥어패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브랜드 고유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현지 트렌드와 접목한 전략을 구사해, 중국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샤오홍슈, 웨이보 등 온라인 플랫폼부터 시동
하이라이트브랜즈는 이달 미국 코닥 본사로부터 중국을 포함한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에서의 사업 운영권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하이라이트브랜즈는 올해를 코닥어패럴의 해외 진출 원년으로 삼고, 첫 글로벌 행보를 중국으로 정했다. ‘코닥’의 높은 글로벌 인지도와 한국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순차적으로 중화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핵심 소비자는 중국의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는 20~30대이다. 현지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로 스며든 아웃도어 트렌드에 발 맞춰 아노락, 자켓 등 아우터 라인업과 상하의 셋업을 한국적인 스타일로 내세울 예정이다.
또한 코닥 고유의 로고와 레드, 옐로우 등 원색 위주의 컬러를 전면에 내세운 맨투맨, 티셔츠 등을 주력 상품군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유통망은 온라인 플랫폼을 우선 공략한다. 4월 중국판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인 샤오홍슈와 웨이보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브랜딩 및 상품 마케팅을 시작한다. 중국 주요 오프라인 유통채널 바이어의 러브콜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하이라이트브랜즈는 중국의 경기 회복과 정부 주도의 강력한 경기부양 정책에 따른 내수시장 성장에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영향도 한 몫 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제품을 구매한 후, 현지에서 착용하며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는 선순환 효과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코닥어패럴이 입점한 서울 시내 면세점 2곳과 코닥어패럴 성수 플래그십 매장 ‘코닥 코너샵’, 더현대 서울 매장 등에는 외국인 방문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 1월 오픈한 성수 플래그십 매장의 경우, 최근 2개월간 누적 1만8000명 이상이 방문했으며 전체 방문객의 약 30%가 중국인인었다. 중국인 방문객의 SNS인증이 현지인들에게 바이럴된 것도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기여했다.
하이라이트브랜즈의 이준권 대표는 “중국을 비롯해 중화권에 널리 형성된 코닥어패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브랜드 고유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현지 트렌드와 접목한 전략을 구사해, 중국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에 런칭한 코닥어패럴은 2030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며 빠른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현재, 주요 대형 백화점을 비롯해 국내 오프라인 매장 수는 112개다.
덕분에 하이라이트브랜즈는 코닥어패럴과 말본골프, 디아도라 등을 기반으로 지난해 매출 250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매출 3,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런칭한 시에라디자인과 올 하반기 런칭 예정인 라이프스타일 캠핑 브랜드 디오디의 어패럴 라인 등 아웃도어 영역까지 입지를 확장 중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지금 사도 안 늦었어요…일주일만 갖고 있어도 배당 6% 나오는 종목은 - 매일경제
- 삼성전자, 비밀병기 ‘마하-1’ 공개…엔비디아 독주 시장에 도전장 - 매일경제
- “연두색 번호판? 무슨 X소리냐”…주말 드라이브 못 간다고 분노하다니 - 매일경제
- 연공서열 부메랑 맞은 우리 아빠…중장년 “재취업 받아줄 곳 어디 없나요” - 매일경제
- 2차전지株 충전 시작? 기관·외국인 줍줍 - 매일경제
- “이효리 운동화가 대세라며?” 백화점 팝업 등장한 푸마X오픈와이와이 - 매일경제
- “14만 의사 모아 윤 정권 퇴진운동 앞장”…주수호 의협 홍보위원장 주장 - 매일경제
- “죽는 건 국민, 의사들은 타국에서 살길 찾아”…의대증원에 전 의협회장 반발 - 매일경제
- [단독] “대통령과 맞짱 뜬 이준석, 보통 용기 아냐”…김종인이 총선 뛰어든 이유 - 매일경제
- “30년 전 난 감히 흉내 내지도 못했는데…” 샌디에이고 회식 자리에서 동기부여 연설, 박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