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자 변호·홍보' 조수진 "변호사 윤리 규범 따른 것..사과"

디지털뉴스부 2024. 3. 2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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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10 총선에서 현역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꺾고 서울 강북을 후보로 출마하게 된 조수진 변호사가 다수의 성폭력 피의자를 변호하면서 했던 발언이 논란이 되자 사과했습니다.

앞서 전날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성명을 내고 "조 변호사는 블로그에 '여성이 거절의 의사를 표현했어도 실제는 관계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는 성폭력에 대한 잘못된 사회 통념을 소개해 피의자 입장에서 유불리를 조언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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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변호사 사진 : 연합뉴스

오는 4·10 총선에서 현역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꺾고 서울 강북을 후보로 출마하게 된 조수진 변호사가 다수의 성폭력 피의자를 변호하면서 했던 발언이 논란이 되자 사과했습니다.

조 변호사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변호사에서 국민을 위한 공복으로 다시 태어나겠다"며 "당원과 국민께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조 변호사는 그러면서도 "제가 과거 성범죄자의 변론을 맡은 것과 블로그를 통해 (이를) 홍보한 것은 변호사로서의 윤리 규범을 준수해 이뤄진 활동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국민 앞에 나서서 정치를 시작하는 국회의원 후보로서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법보다 정의를, 제도보다 국민 눈높이를 가치의 척도로 삼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앞서 전날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성명을 내고 "조 변호사는 블로그에 '여성이 거절의 의사를 표현했어도 실제는 관계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는 성폭력에 대한 잘못된 사회 통념을 소개해 피의자 입장에서 유불리를 조언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성폭력 피의자들에게 법망을 피하는 기술을 안내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조 변호사는 과거 술에 취해 잠든 10대 여성을 성폭행하거나 200여 명의 여성을 불법촬영하고, 특수강간 혐의를 받는 남성들을 다수 변호한 것을 알려져 논란을 샀습니다.

지난해 9월엔 자신의 블로그에 10살 여아의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학대한 사건 가해자를 변호해 집행유예를 받아냈다는 홍보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를 두고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해 정치권 안팎에서 조 변호사의 공천을 취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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