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늘 전공의 처우개선 토론회…연속 근무시간 단축 추진

이은영 2024. 3. 2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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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 규모를 2000명으로 공식화한 가운데 21일 전공의 처우 개선 토론회를 연다.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전공의 처우 개선 논의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이미 의대 증원 계획 백지화가 물 건너간 가운데 정부는 연속 근무 시간 단축 등 환경 개선에 집중해 전공의들의 마음을 돌리려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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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한 의료 관계자가 한덕수 국무총리의 의대 증원 배분 관련 대국민 담화를 지나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부가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 규모를 2000명으로 공식화한 가운데 21일 전공의 처우 개선 토론회를 연다.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전공의 처우 개선 논의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토론회에는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 외에 임인석 중앙대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임 교수는 복지부 장관 직속 기구인 전공의 수련환경평가위원회의 기관평가위원장을 맡는다.

전공의들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지난달 20일 이후 본격적으로 사직해 병원을 떠난 뒤 아직 복귀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앞서 이달 8일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전공의 수련제도 개선 전문가 토론회를 열었는데, 전날 2000명을 각 대학에 배정한 결과를 발표한 뒤 이날 다시 토론회를 열어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의견을 수렴한다.

▲ 의대 정원 확대를 두고 ‘의정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지난 20일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가 의료 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지난달 긴급 대의원총회를 통해 △의대 증원 계획 전면 백지화 △업무개시명령 전면 폐지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등을 정부에 요구한 바 있다.

이미 의대 증원 계획 백지화가 물 건너간 가운데 정부는 연속 근무 시간 단축 등 환경 개선에 집중해 전공의들의 마음을 돌리려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달부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들에게 매달 100만원씩 수련비용을 지원하기로 결정했고, 분만, 응급 등 다른 필수의료 과목 전공의들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대상 범위를 조속히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공의 연속 근무시간 단축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80시간인 일주일 최대 근무시간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한다.

하반기에는 수련환경을 파악하기 위한 실태조사도 하고,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전공의의 참여를 늘릴 예정이다.

조 장관은 전날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포럼에서 “전공의법 개정으로 전공의의 연속 근무 시간을 36시간 이내에서 복지부 장관이 정하는 시간으로 정할 수 있다”며 “개정법이 2026년에 시행되는데 그 전에 시범사업을 통해 (근무 시간을) 줄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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