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찬 "조국의 시간 길어지면 與 참패…지민비조 아닌 비조지민 현상까지"

박태훈 선임기자 2024. 3. 2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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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트 분석 전문가이자 정치 컨설턴트인 유승찬 씨는 조국혁신당 돌풍이 총선까지 이어질 경우 국민의힘이 참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국의 시간으로 선거가 끝까지 갈 거냐, 아니면 중간에 또 한 번 새로운 시간이 나타날 거냐 이것이 이번 총선의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고 강조한 뒤 "조국혁신당 지지율 상승세, 그러니까 조국의 시간이 선거 끝까지 가면 국민의힘이 참패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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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1980' VIP시사회에서 객석에 앉아 있다. '1980'은 서울의 봄이 오지 못한 파장으로 한 가족에게 들이닥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24.3.2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빅데이트 분석 전문가이자 정치 컨설턴트인 유승찬 씨는 조국혁신당 돌풍이 총선까지 이어질 경우 국민의힘이 참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도 텃밭 중 텃밭인 광주·전남에서 지지율이 50%에 미치지 못한 건 굉장한 위험신호라고 경고했다.

유 씨는 20일 밤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22대 총선을 앞두고 3차례 분기점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즉 이준석의 시간-한동훈의 시간에 이어 조국의 시간이 펼쳐지고 있다는 것.

그는 "조국의 시간으로 선거가 끝까지 갈 거냐, 아니면 중간에 또 한 번 새로운 시간이 나타날 거냐 이것이 이번 총선의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고 강조한 뒤 "조국혁신당 지지율 상승세, 그러니까 조국의 시간이 선거 끝까지 가면 국민의힘이 참패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총선까지 또 다른 시간이 와 판세가 출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유 씨는 "원래 선거는 프레임의 시간이 왔다가 그다음에 공천의 시간, 공천의 시간이 끝나면 이슈 정책의 시간으로 가기에 한동훈 위원장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또 한 번 출렁일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지난주 갤럽 조사에서 민주당 광주전남 지지율이 48%로 나타난 것에 대해 유승찬 씨는 "민주당 지지율이 이렇게 빠진 건 2016년 국민의당 이래로 처음이다"며 "이는 호남이 이재명 리더십에 대해서 사실상 비토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행자가 "지금은 지민비조(지역구 민주당 비례대표 조국혁신당)가 아니라 비조지민(비례대표 조국혁신당 지역구 민주당)이라고 하더라"고 하자 유승찬씨는 "그렇게 바뀌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해 비호감을 갖고 있는 야권 지지자들을 조국혁신당이 결집시키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민주당이 조국혁신당에 끌려가는 모양새까지 보이는 건 민주당의 아픔 지점이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유승찬 씨가 언급한 갤럽 조사는 갤럽이 3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5일 발표한 자료다.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7%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나와 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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