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여름, 따뜻한 겨울을 인류에게 선사하다" [역사&오늘]

3월 21일, '열역학의 아버지' 조제프 푸리에 탄생

'조제프 푸리에' 초상화(출처: 아메데 펠릭스 바르텔레미 제이유, 판화(1823), Wikimedia Commons, Public Domain)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1768년 3월 21일, 프랑스 오세르에서 프랑스의 물리학자이자 수학자인 장 밥티스트 조제프 푸리에가 태어났다. 열역학 발전에 크게 기여해 '열역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인물이다.

푸리에는 어린 시절부터 수학과 물리학에 재능을 보였다. 파리의 에콜 폴리테크니크에 입학해 1794년에 졸업한 후 군대에서 엔지니어로 일했다. 나폴레옹의 이집트 원정에 참여했으며, 그곳에서 열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1802년 파리의 폴리테크니크 학교에서 교수로 임명된 푸리에는 열역학에 대한 유명한 연구를 발표했다. 그의 논문 '열의 해석적 이론'은 열역학의 기초를 마련했다. 이 책에서 그는 열전도, 열복사, 열대류 등 열에 대한 다양한 현상을 설명했다.

열역학 연구는 푸리에의 가장 중요한 업적이 됐다. 그는 열역학의 기본 법칙을 제시했으며, 열에 대한 다양한 현상을 설명했다. 그의 연구는 오늘날 과학, 공학,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큰 영향을 미쳤다.

다른 중요한 업적은 푸리에 변환(시간이나 공간에 대한 함수를 시간 또는 공간 주파수 성분으로 분해하는 변환), 푸리에 급수(주기 함수를 삼각함수의 가중치로 분해한 급수), 푸리에 방정식(열전도 현상을 설명하는 방정식), 푸리에 효과(열복사에 의한 에너지 전달 효과) 등이 있다.

그는 열역학 외에도 수학, 물리학, 음향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연구를 수행했다. 1816년 프랑스 학사원 회원으로 추천되고, 1826년 프랑스 학사원 회원에 천거됐으나, 1830년 5월 16일 파리에서 사망했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