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한국 투어' 뮌헨 차기 감독은 '레버쿠젠 돌풍' 알론소?..."클롭 안식년 존중→연락 NO"

오종헌 기자 2024. 3. 21.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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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던 위르겐 클롭 감독의 휴식 결정을 존중해 접근하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트리뷰나'는 21일(한국시간) "클롭 감독은 올 시즌 종료 후 리버풀을 떠난다. 뮌헨 역시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할 예정이다. 이에 클롭 감독이 뮌헨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뮌헨의 스포츠 디렉터인 막스 에베를은 클롭 감독이 안식년을 가질 것이라는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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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디렉터, '클롭 휴식 선언' 존중
차기 사령탑 후보 1순위는 알론소
뮌헨 올여름 방한 예정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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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바이에른 뮌헨은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던 위르겐 클롭 감독의 휴식 결정을 존중해 접근하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트리뷰나'는 21일(한국시간) "클롭 감독은 올 시즌 종료 후 리버풀을 떠난다. 뮌헨 역시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할 예정이다. 이에 클롭 감독이 뮌헨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뮌헨의 스포츠 디렉터인 막스 에베를은 클롭 감독이 안식년을 가질 것이라는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에베를 디렉터는 "클롭 감독은 리버풀을 떠나기로 결정하면서 '더 이상 에너지가 남아있지 않다'고 말했다. 난 그게 무슨 의미인지 잘 안다. 사람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 난 그를 위해 (차기 사령탑 선임을 위한) 연락을 하지 않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뮌헨은 올 시즌이 끝나면 투헬 감독과의 동행을 마친다.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뮌헨에 부임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다행히 11연속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리그 최종전에서 도르트문트가 마인츠에 승리했다면 뮌헨은 우승할 수 없었다. 다행히 도르트문트가 비기면서 극적으로 왕좌에 오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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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뮌헨은 지난해 여름 투헬 감독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적시장 기간 해리 케인, 김민재를 영입하며 공수 모두 강화했다. 투헬 감독이 원했던 3선 미드필더와 오른쪽 수비수 쪽에는 적절한 보강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주축 멤버들이 대부분 잔류했기 때문에 올 시즌 기대감을 갖기에는 충분했다.


그러나 끝은 좋지 않았다. 현재 뮌헨은 리그 2위다. '선두' 레버쿠젠과의 승점 차는 10점이다. 2월 초 레버쿠젠과 맞대결에서 0-3 완패를 당한 게 치명적이었다. 당시 뮌헨이 승리했다면 1위 탈환이 가능했지만, 오히려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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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뮌헨은 레버쿠젠전 패배의 충격을 극복하지 못한 채 라치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보훔과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공식전 3연패 이후 투헬 감독 경질 가능성이 발생했다. 결국 뮌헨 구단은 투헬 감독과 논의를 진행했고, 올여름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이제 뮌헨은 다음 시즌부터 팀을 이끌 새로운 사령탑 선임 준비를 하고 있다. 다양한 감독들이 후보로 거론됐다. 클롭 감독 역시 그 중 한 명이다. 클롭 감독은 올여름 약 10년 동안 이끌었던 리버풀을 떠나게 됐다. 하지만 리버풀 지휘봉을 내려 놓을 경우 휴식기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고, 뮌헨은 이를 존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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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유력한 후보는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 감독이다. 알론소 감독은 과거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뮌헨에서 뛴 바 있다. 그리고 현역에서 은퇴했고, 이후 레알 마드리드와 레알 소시에다드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다 지난 시즌 초반 레버쿠젠 감독을 부임했다. 데뷔 시즌 행보는 나쁘지 않았다. 부임 전 리그 하위권에 위치하고 있던 레버쿠젠을 6위까지 끌어올리며 UEFA 유로파리그에 진출시켰다.


지난해 여름 재계약을 맺은 알론소 감독은 올 시즌 엄청난 지도력을 발휘하며 레버쿠젠의 구단 역사상 첫 분데스리가 우승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한편, 뮌헨은 올여름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 뮌헨이 방한하는 건 구단 창단 이후 사상 최초다. 뮌헨은 프리시즌 기간 쿠팡플레이가 주최, 주관, 중계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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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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