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비례 1번 의사 이주영, 2번 천하람

김승재 기자 2024. 3. 21.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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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순번에 동의 못 해” 반발
개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1번 이주영 교수, 2번 천하람 변호사./뉴스1

개혁신당은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이주영(42) 전 순천향대 천안병원 소아전문응급센터 교수, 2번에 천하람(38) 변호사를 배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개혁신당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 전 교수와 천 변호사를 포함한 비례대표 후보 1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 전 교수는 국내 1호 소아응급실 운영 기관인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10년가량 근무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다. 천하람 변호사는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 출신으로 지난해 12월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신당에 합류했다. 천 변호사는 당초 순천갑에 출마하려 했으나, 공천관리위원회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비례대표 공천을 받게 됐다.

비례 3번은 문지숙(50) 차의과대 바이오공학과 교수, 4번은 전남대 총학생회장 출신 편의점주 곽대중(50·필명 봉달호) 작가, 5번은 이재인(65)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이다. 이어 6번 이기인(40) 전 경기도의원, 7번 정지현(36) 동물권 보호 변호사, 8번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출신 곽노성(55) 박사, 9번 3군 사관학교 최초 여생도인 박경애(46) 전 공군 소령, 10번 조성주(46) 전 세번째권력 공동운영위원장이다.

이날 비례대표 명단이 발표되자 당 지도부 인사들이 잇따라 반발했다. 경기 용인갑에 출마하는 양향자 원내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오늘 최고위에서 처음 비례대표 순번을 확인했고 첨단 과학기술 인재가 포함되지 않은 결과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최고위 전원 동의라는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이준석 대표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철근 사무총장은 자신을 비례대표 명단에서 제외한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을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한 언론에 “어느 당이고 사무총장이 비례대표에 나오는 경우가 어디 있나.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했는데, 김 사무총장은 페이스북에서 “제3당 사무총장은 대부분 비례로 입성했다”며 “(국민의당에서) 박선숙 의원이 그랬고, 이태규 의원도 그랬다”고 했다. 그러면서 “큰 당만 해 보셔서 기억이 없으신 것 같다”고 했다. 비례를 신청한 김용남 정책위의장도 이날 발표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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