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경율 “이철규, 내 사람이 비례 명단에 없다고 한 것”

임정환 기자 2024. 3. 20. 23: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의 비례대표 발언에 대해 "번역하자면 '왜 내가 심으려는 사람이 비례대표 명단에 없냐'로 요약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20일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그런 입장에서 저도 비례대표 명단을 보고 나서 깜짝 놀랐다"며 "없거나 뒤 순번에 있었다. 당연히 여겼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번 비례대표 명단 발표에 대해 대단히 뜨악할 수 있고 반발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친윤 이철규 “아쉬움 크다…후보 등록일 전까지 바로잡아야”
김경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2023년 12월 2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의 비례대표 발언에 대해 “번역하자면 ‘왜 내가 심으려는 사람이 비례대표 명단에 없냐’로 요약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20일 말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비례대표 명단 발표 직후 “아쉬움이 크다. 당 지도부는 후보 등록일 전까지 바로잡기를 바란다”는 반발의 메시지를 올린 바 있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지난해 12월 말 호남 비례대표와 관련해 4분의 1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나”면서 “구체적인 이름이 돌면서 3명이 이미 선정이 돼 있다는 소문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그런 입장에서 저도 비례대표 명단을 보고 나서 깜짝 놀랐다”며 “없거나 뒤 순번에 있었다. 당연히 여겼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번 비례대표 명단 발표에 대해 대단히 뜨악할 수 있고 반발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문을 당연한 명단이라고 여겼던 의원들이 누구냐’는 질문에 “노골적으로 말씀드리자면, 힌트를 드린다면 지금 반발하고 있으신 분들”이라고 답변했다. ‘전언으로 누구누구가 들어갈 거라는 얘기들이 돌았던 것인가’는 취지의 질문에 “그랬다. 그러고 누가 컨펌해 줬다(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답했다.

김 비대위원은 호남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호남 출신을 어디까지 어떻게 규정지을지는 모르겠다만 비례대표 3번, 5번, 8번, 11번 이렇게 네 사람은 호남과 연관이 있다”고 해명했다. 비례 3번은 최수진 한국공업대학교 특임교수, 5번은 강선영 전 육군 항작사령관, 8번은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 11번은 한지아 을지의과대학 재활의학과 부교수다.

김 비대위원은 “이철규 의원의 장문의 페이스북 내용은 번역이 필요하다”면서 “이제 사건으로 드러났다만 번역하자면 왜 내가 심으려는 사람이 비례대표 명단에 없냐. 그렇게 요약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임정환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