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여야, 조국혁신당 동시 견제 ‘비례도 민주당에’·“범죄인 도피처”
[앵커]
조국혁신당이 이번 총선의 변수로 떠오르면서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도 본격적으로 견제에 나서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더불어 몰빵론으로 비례대표 지지를 호소했고 국민의힘은 조국혁신당은 범죄인 도피처라고 맹비난 했습니다.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지지율이 크게 오른 조국혁신당.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은 합동 선거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가 진짜 한편입니다."]
이 대표는 지역구는 민주당에 비례는 조국혁신당을 찍어 달라는 이른바 '지민비조론'에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 "잠시 헷갈리고 있는 것 같은데 민주당의 비례정당은 더불어민주연합입니다."]
몇몇 여론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이 더불어민주연합을 위협하자 견제를 본격화한 겁니다.
이재명 대표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조국혁신당 명예당원이 되겠다'고 말한 데 대해 엄중 경고 조치했는데 당내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아주 중징계를 해야 된다, 어떤 분은 공천장을 회수해야 된다, 이런 주장도 있었습니다."]
국민의힘도 공세 수위를 높였는데 '조국방패당', '범죄인 도피처' 같은 표현을 썼습니다.
조국혁신당과 경쟁 관계인 제3지대 정당들도 견제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이낙연/새로운미래 공동대표/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안타깝게도 조국혁신당의 상당한 인사들이 재판을 받고 있거나 유죄 판결을 받았거나 이런 분들로 채워진 것..."]
[조응천/개혁신당 최고위원 : "유권자들께서 목도하시게 될 기형적 정당의 끝판왕은 단연 조국혁신당입니다."]
조국 대표는 민주당과의 협력 기조를 이어 갈 생각임을 거듭 밝혔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유튜브 '새날' : "'몰빵론'보다는 이런 거죠. 유권자가 식당에 갔는데 메뉴가 뷔페가 있는 겁니다. 음식을 보시고 본인에게 취향에 맞으면 그 음식을 택하면 되는 것이고..."]
'검찰 독재', '정권 조기 종식' 등 선명한 지향점을 무기로 지지층 표심을 공략하고 있는 조국혁신당 돌풍을 잠재우려는 각 당의 전략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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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민 기자 (j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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