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여야, 조국혁신당 동시 견제 ‘비례도 민주당에’·“범죄인 도피처”

진선민 2024. 3. 20. 21:3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조국혁신당이 이번 총선의 변수로 떠오르면서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도 본격적으로 견제에 나서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더불어 몰빵론으로 비례대표 지지를 호소했고 국민의힘은 조국혁신당은 범죄인 도피처라고 맹비난 했습니다.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지지율이 크게 오른 조국혁신당.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은 합동 선거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가 진짜 한편입니다."]

이 대표는 지역구는 민주당에 비례는 조국혁신당을 찍어 달라는 이른바 '지민비조론'에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 "잠시 헷갈리고 있는 것 같은데 민주당의 비례정당은 더불어민주연합입니다."]

몇몇 여론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이 더불어민주연합을 위협하자 견제를 본격화한 겁니다.

이재명 대표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조국혁신당 명예당원이 되겠다'고 말한 데 대해 엄중 경고 조치했는데 당내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아주 중징계를 해야 된다, 어떤 분은 공천장을 회수해야 된다, 이런 주장도 있었습니다."]

국민의힘도 공세 수위를 높였는데 '조국방패당', '범죄인 도피처' 같은 표현을 썼습니다.

조국혁신당과 경쟁 관계인 제3지대 정당들도 견제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이낙연/새로운미래 공동대표/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안타깝게도 조국혁신당의 상당한 인사들이 재판을 받고 있거나 유죄 판결을 받았거나 이런 분들로 채워진 것..."]

[조응천/개혁신당 최고위원 : "유권자들께서 목도하시게 될 기형적 정당의 끝판왕은 단연 조국혁신당입니다."]

조국 대표는 민주당과의 협력 기조를 이어 갈 생각임을 거듭 밝혔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유튜브 '새날' : "'몰빵론'보다는 이런 거죠. 유권자가 식당에 갔는데 메뉴가 뷔페가 있는 겁니다. 음식을 보시고 본인에게 취향에 맞으면 그 음식을 택하면 되는 것이고..."]

'검찰 독재', '정권 조기 종식' 등 선명한 지향점을 무기로 지지층 표심을 공략하고 있는 조국혁신당 돌풍을 잠재우려는 각 당의 전략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황종원/영상편집:송화인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진선민 기자 (jsm@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