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신드롬에 하나은행 ‘활짝’…불붙은 시중銀 스타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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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올해 스타마케팅을 앞세워 신규 고객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특히 하나은행은 지난달 가수 임영웅을 모델로 섭외하면서 그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전 피겨 스타 김연아를 앞세워 스타 마케팅 효과를 봤었던 KB국민은행은 지난 2021년 9월부터는 걸그룹 에스파, 지난해 3월부터는 배우 박은빈을 각각 모델로 기용하며 스타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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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유·김희애 이어 라이즈까지 세대별 모델
신한 뉴진스, 국민 박은빈으로 젊고 세련된 이미지
농협은 한소희와 계약종료…“4월 새얼굴 공개될 듯”
특히 하나은행은 지난달 가수 임영웅을 모델로 섭외하면서 그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임영웅 ‘굿즈(기념품)’를 받기 위해 은행 오픈런이 일어난 것도 모자라 중고거래 플랫폼에서까지 굿즈가 거래되는 등 파급력이 상당하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하나은행 지점에서 무료로 배포한 임영웅 포토카드, 포스터 등 굿즈가 매물로 거래되고 있다. 거래가격은 적게는 1만원에서 많게는 3만원선까지 이뤄지고 있다. 임영웅 굿즈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구매를 원하는 게시글도 이어지고 있다.
우리은행은 최근 자사 광고모델로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떠오르는 남자 아이돌 그룹 ‘라이즈’(RIIZE)를 신규 발탁했다. 이번 신규모델 기용으로 우리은행은 ‘A(ACE)세대’ 배우 김희애, ‘M세대’와 ‘X세대’를 아우르는 가수 겸 배우 아이유에 이어 ‘잘파(Z + 알파)세대’ 라이즈를 광고모델로 발탁, 세대별 맞춤형 광고모델 라인업을 완성했다.
NH농협은행은 2021년부터 3년간 모델로 기용했던 배우 한소희와 계약을 지난 8일 종료하고 새 얼굴 찾기에 나섰다. 이번 계약 만료 시점은 한소희와 배우 류준열의 열애설이 터지기 직전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오는 4월 초에는 농협은행의 새로운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정두리 (duri2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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