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 새벽 숲 속 몽환의 아름다움...그녀에게 운현궁이 반하다

진주희 MK스포츠 온라인기자(mkculture@mkculture.com) 2024. 3. 2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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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엄지원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운현궁에서 진행된 디자이너 지춘희가 전개하는 ‘미스지콜렉션이 2024 F/W 컬렉션’ 포토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2024년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패션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컬렉션 중 하나가 공개됐다.

지춘희 디자이너가 선보인 ‘새벽 숲: Misty Forest’ 테마의 이번 컬렉션은 새벽에 안개가 자욱한 겨울 숲의 이미지를 세련되고 우아한 감성으로 풀어내며 패션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엄지원이 ‘미지콜렉션이 2024 F/W 컬렉션’ 포토행사에 참석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컬렉션은 새벽 숲속의 은은한 빛, 고요함, 다채로운 색과 촉감, 그리고 향기 등의 요소들을 서정적인 분위기의 운현궁과 조화롭게 어우러지게 해,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롱 & 린 실루엣의 원피스들과 여유로운 핏의 오버사이즈 코트는 움직임에 따라 다양한 실루엣을 만들어내며, 편안함과 동시에 세련된 멋을 선사한다.

이는 미스지 콜렉션의 아이덴티티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며, 디자이너 지춘희의 뛰어난 감성과 기술력을 다시 한번 증명해 보였다.

이외에도 이날 행사에는 방송인 안현모, 배우 김성령, 유인영, 이정현, 한지혜, 오영주, 나영희, 유진, 홍은희, 손여은, 오현경 모녀, 차예련, 고경표, 엄지원, 가수 바다, 모델 송경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한편, 배우 엄지원의 패션 트렌드 분석을 통해 보면, 클래식과 모던함이 혼합된 레이어드 스타일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엄지원이 ‘미지콜렉션이 2024 F/W 컬렉션’ 포토행사에 참석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엄지원이 ‘미지콜렉션이 2024 F/W 컬렉션’ 포토행사에 참석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엄지원이 ‘미지콜렉션이 2024 F/W 컬렉션’ 포토행사에 참석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엄지원이 선호하는 전통적인 트렌치 코트에 도트 패턴의 드레스와 컬러 블록을 더한 디자인은, 캐주얼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의 스타일링에서 볼 수 있듯이, 코트를 어깨에 걸치는 방식은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중성적인 베이지와 갈색의 조합에 생기를 불어넣는 밝은 색상들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새벽 숲: Misty Forest’ 컬렉션은 단순한 옷의 연출을 넘어서, 착용자가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한다. 지춘희 디자이너의 이번 작품은 한국 패션계에 있어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컬렉션은 다가오는 가을과 겨울 시즌을 위한 준비물로, 패션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선사할 것이다. 몽환적이고 서정적인 분위기의 이번 컬렉션은 모두가 기대하는 바대로, 차가운 계절에 따뜻함과 색다른 멋을 더해줄 것이다.

우아한 역할도 웃긴 역할도 아련한 모습도 다 소화하는 배우 엄지원. 그는 1998년 MBC 시트콤 ‘아니 벌써’로 데뷔해 드라마 ‘잔혹한 인턴’ ‘작은 아씨들’ ‘산후조리원’ ‘방법’ ‘봄이 오나 봄’, 영화 ‘기묘한 가족’ ‘마스터’ ‘미씽: 사라진 여자’ 등에 출연해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또 엄지원은 최근 유튜브 채널로 팬들과 소통하며 친근함을 느끼게 하고 있다. 쉬지 않고 열일하는 그에게는 에너지를 전달해주는 가족이자 아기, 친구인 존재가 있다.

그의 일상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비키, 엄지원이 사랑스러운 가족을 MK스포츠에 깜짝 소개했다.

엄지원
“저의 가족 비키(Viki) 입니다. 우디 앨런 감독님의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라는 영화를 좋아했는데 이 영화의 영어 타이틀이 ‘Vicky Cristina Barcelona’(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에요. 그래서 강아지 이름을 비키로 지었어요. 이후에 두 마리를 더 입양해서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로 이름을 지을 예정이었는데 아직 비키만 있네요.”

지난 2015년 8월 27일 생인 비키는 벌써 8살인 강아지다. 엄지원은 비키를 처음 보고 외모에 반해 입양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운명적인 순간을 회상했다.

엄지원
엄지원
“제가 살고 있는 빌라 이웃에 비키와 같은 견종인 베들링턴 테리어가 살고 있는데 처음 봤을 때 ‘양’같은 외모에 반하게 됐고, 이후 인연이 닿아 비키를 입양할 수 있게 되었어요. 비키를 처음 알게 되었을 땐 태어난 직후였기 때문에 데려올 수 없었어요. 그 기간동안 사진을 보거나 가끔 찾아가 얼굴을 보면서 2개월 정도를 기다려 마침내 가족이 되었어요.”

반려동물에 애틋함이 뚝뚝 묻어나는 엄지원은 매 순간이 고맙고 힘이 된다고 밝혔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그리고 함께하는 모든 순간 순간 고맙고 힘이 돼요. 산책하는 기분 좋은 엉덩이를 볼 때, 옆에 와서 스윽 애교 부릴 때, 맛있는 것을 먹으며 기분 좋아할 때, 집에 들어가면 반겨줄 때가 너무 많아요.”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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