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차 훔쳐 안동까지 달아난 무면허 운전자…경찰 40㎞ 추격

김선형 2024. 3. 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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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에서 자동차를 훔쳤던 절도범이 경찰의 추격전 끝에 안동에서 검거됐다.

20일 경북 청송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8시 5분께 포항시 남구에서 SUV 차량이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차량 절도범 A(48)씨가 훔친 차를 몰고 청송군에 진입한 것을 확인하고 안덕면 안덕파출소 앞에서 검문을 실시했다.

두 경찰관의 끈질긴 추격 끝에 A씨는 안동시 일직면 일직중학교 앞에서 차를 버리고 도망치다가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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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차량 추격전 [경북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경북 포항에서 자동차를 훔쳤던 절도범이 경찰의 추격전 끝에 안동에서 검거됐다.

20일 경북 청송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8시 5분께 포항시 남구에서 SUV 차량이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차량 절도범 A(48)씨가 훔친 차를 몰고 청송군에 진입한 것을 확인하고 안덕면 안덕파출소 앞에서 검문을 실시했다.

안덕파출소 박정서 경위가 A씨를 발견하고 정차 지시를 했으나 A씨는 이에 불응하고 달아났다.

박 경위와 조원도 곧장 A씨를 쫓아 의성을 거쳐 안동까지 40㎞ 추격을 시작했다.

두 경찰관의 끈질긴 추격 끝에 A씨는 안동시 일직면 일직중학교 앞에서 차를 버리고 도망치다가 체포됐다.

검거 결과 A씨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무면허 상태였다.

최근 충남 아산시 한 폐차장에서 자동차 번호판을 절취한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태근 경북 청송경찰서 수사과장은 "피의자가 검문에 불응하고 달아나는 걸 보고 박 경위와 조원이 그 자리에서 약 40㎞를 쫓아가 붙잡았다"라며 "도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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