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당 빼고 제3지대 전멸?…이낙연·이준석 고전, 비례 3% 벽 넘기도 만만치 않아

조성진 기자 2024. 3. 2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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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이 돌풍을 이어가는 것과 반비례해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등 제3지대 정당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지역구에서 선두와 상당히 거리가 벌어져 있고, 비례대표 의석 확보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갤럽 3월 2주 조사(무선전화면접)에서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으로 개혁신당 4%,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 각 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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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오른쪽), 이낙연 공동대표가 지난달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튿날 합당을 철회했다. 뉴시스

조국혁신당이 돌풍을 이어가는 것과 반비례해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등 제3지대 정당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지역구에서 선두와 상당히 거리가 벌어져 있고, 비례대표 의석 확보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녹색정의당도 원외정당이 될 위기를 맞고 있다.

20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따르면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대표는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20%포인트 넘게 뒤지고 있다. MBC·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조사(15∼16일, 무선전화면접)에서는 공 후보 44%, 이준석 대표 23%,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 18%로 집계됐다. 경인일보·KSOI 조사(17∼18일, 무선 ARS)에서는 공 후보 46.7%, 한 후보 24.2%, 이준석 대표 20.4% 순이다. 오차범위(±4.4%포인트)를 훨씬 넘는 격차다.

이낙연 대표도 위기인 것은 마찬가지다. KBC광주방송과 UPI뉴스가 리서치뷰에 의뢰해 14∼15일 진행한 광주 광산을 조사(무선 ARS)에서 민형배 의원은 65.4%, 이낙연 대표는 17.7%로 나타났다. 이낙연 대표가 광산을 출마를 선언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은 조사이기는 하지만, 추격하기 쉽지 않은 차이다.

비례대표 선거도 먹구름이 드리운 상황이다.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뿐 아니라 녹색정의당도 어려운 선거다. 한국갤럽 3월 2주 조사(무선전화면접)에서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으로 개혁신당 4%,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 각 2%로 나타났다. jtbc·메타보이스 조사(7∼9일, 무선전화면접)도 개혁신당 4%, 녹색정의당·새로운 미래 각 2%로 집계됐다.

비례대표 의석을 할당받으려면 유효 투표수가 3% 이상이거나 지역구 중 5석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 여론조사 상으로 개혁신당은 1∼2석에 그치고, 녹색정의당과 새로운미래는 1석도 받지 못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인용한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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