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민간, `차세대 원자로` 맞손

이준기 2024. 3. 2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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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원자력 산업을 선도할 차세대 원자로 개발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손잡았다.

기후위기, 에너지 공급망 재편 등으로 원자력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원자력 발전에 대한 시장수요 다변화에 따라 SMR, 비경수형 원자로 등 차세대 원자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정부와 기업은 앞으로 차세대 원자로 공동 기술개발, 기술이전, 인허가 획득, 인력양성 등에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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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현대건설 등 8개사와 MOU 체결
SMR, 고온가스로, 용융염원자로 등 협업 강화
이창윤 과기정통부 차관(왼쪽 여섯번째)이 20일 대우건설 등 8개 민간 기업과 '차세대 원자로 개발 민관협력 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미래 원자력 산업을 선도할 차세대 원자로 개발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손잡았다. 소형원자로(SMR), 고온가스로, 용융염원자로 등 차세대 원자로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차세대 원자로에 관심 있는 8개 기업과 '차세대 원자로 개발 민관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창윤 과기정통부 차관, 백현수 센추리 대표, 이동연 삼성중공업 부사장,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부사장, 조승일 대우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이철무 포스코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 채진석 현대건설 원자력사업실장, 김동준 현대엔지니어링 에너지사업부장,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기후위기, 에너지 공급망 재편 등으로 원자력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원자력 발전에 대한 시장수요 다변화에 따라 SMR, 비경수형 원자로 등 차세대 원자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는 그간 정부 주도의 연구개발로 축적한 성과를 민간으로 확산하고, 민간 주도의 기술개발과 실증·사업화를 추진하기 위해 이뤄졌다. 정부와 기업은 앞으로 차세대 원자로 공동 기술개발, 기술이전, 인허가 획득, 인력양성 등에 협력한다. 이를 효율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민관 협의체도 운영할 예정이다.

양해각서 체결에 이어 차세대 원자로 개발의 현 주소와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차세대 원자로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민관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기술이전과 인허가 등 세부협력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차관은 "출연연 보유기술 이전과 인허가 지원, 연구조합 설립 등 국내 기업이 차세대 원자로 일류기업으로 발전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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