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까지 확장”...대구 관광버스 ‘시티투어’ 운영 재개
대구 지역 명소를 운행하는 관광버스인 ‘대구시티투어’가 개편된 노선으로 다시 운행된다. 지난해 7월 대구시로 편입된 군위군의 관광 명소 등이 새 노선에 포함됐다.
대구시는 오는 22일부터 대구시티투어를 정상 운행한다. 시는 앞서 지난 1월부터 노선 개편을 위해 시티투어 버스 운행을 중단했다. 대구시티투어는 수성못과 동성로, 서문시장 등 대구 시내 명소 12곳을 한 바퀴 둘러보는 ‘도심순환노선’과 주제별로 여행지를 선별해 만든 ‘테마노선’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
이중 테마노선에는 지난해 군위군이 편입되고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팔공산이 추가됐다. 군위의 대표 관광지인 군위삼존석굴, 사유원, 김수환추기경사랑과나눔공원, 화본역 등을 돌아보는 ‘군위군 돋보기’, 삼국유사테마파크와 영화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인 혜원의 집, 5일장이 열리는 군위 전통시장을 둘러보는 ‘군위 전통시장’ 노선이 대표적이다. 사찰인 동화사와 팔공산 자생식물원, 봉무공원(나비생태원) 등을 돌아보는 ‘팔공산’ 노선도 지난해 시범 운행을 거쳐 올해 정규 테마노선으로 확정됐다.
이밖에 달성군의 명소인 송해공원, 국립대구과학관, 도동서원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현풍백년도깨비시장’ 노선이 새로 생겼다. 봄과 가을 한정으로는 팔공산의 벚꽃과 단풍을 볼 수 있는 ‘산으로’, 금호강의 유채꽃과 국화를 즐길 수 있는 ‘강으로’ 노선도 올해 처음 신설돼 관광객을 맞이할 전망이다. 대구시는 추후 지역 대표 축제인 ‘판타지아대구페스타’, ‘치맥페스티벌’ 등과 연계한 특별 노선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도심순환노선에선 기존 명소 12곳 중 승하차 승객이 비교적 적었던 대구공항·삼성창조경제캠퍼스 등 4개 명소를 노선에서 뺐다. 이와 별도로 대구 시가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앞산해넘이전망대를 비롯해 고산골 공룡공원·메타세콰이어길, 가족·연인들의 데이트 코스인 대구미술관, 동촌유원지 등 4곳이 새로운 관광 코스로 편입됐다.
테마노선과 도심순환노선의 요금은 성인 1만원, 중·고생 8000원, 경로·어린이·장애인은 6000원이다. 다만 테마노선 중 군위군 코스는 거리를 감안해 2000원씩 올려 받는다.
조경선 대구광역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새롭게 개편된 대구시티투어와 함께 대구의 맛과 문화, 자연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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