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미래에 '호남의 미래' 있을까..비례대표 순번 재검토 착수

이정용 2024. 3. 20. 15: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호남의 미래'가 포함될 지 관심입니다.

그러나 공관위는 지난 18일 국민의힘 당규와는 상반되는 비례대표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같은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호남 출신을 어디까지 어떻게 규정 지을지는 모르겠다만 비례대표 3번·5번·8번·11번 이렇게 네 사람은 호남과 연관이 있다"며 호남 홀대론을 일축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BC 자료사진]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호남의 미래'가 포함될 지 관심입니다.


국민의미래가 호남 홀대론이 제기된 '비례대표 명단' 재검토에 나서면서입니다.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오늘(20일) 전체회의를 열고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대한 재검토에 착수했습니다. 


공관위 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비례대표 명단을 검토해 오후에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당규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추천 규정 18조에 따르면 '비례대표 공천관리위원회는 당세가 현저히 약화된 취약지역의 인재육성을 위해 직전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 정당 득표율 15% 미만 득표 지역을 비례대표 우선추천 지역으로 선정하고, 후보자추천 순위 20위 이내에 4분의 1을 해당지역 인사로 우선 추천한다'고 돼있습니다.


특히 '다만, 비례대표 공관위가 지역 대표성, 공직선거 출마경력, 당원모집 성과, 당 기여도 등을 평가해 추천인을 결정한다'고 명문화했습니다.


그러나 공관위는 지난 18일 국민의힘 당규와는 상반되는 비례대표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20번 안에 배치된 호남 출신은 순번 5번과 8번을 받은 강선영 전 육군항공작전사령관과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 2명 뿐입니다. 


김화진 전 전남도당위원장은 22번, 주기환 전 광주시당위원장은 24번에 배치됐습니다.


조배숙 전 전북도당위원장과 허남주 전 전주갑 당협위원장, 정선화 전주병 당협위원장 등 전북 인사는 예비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해 친윤계 핵심으로 분류되는 이철규 의원은 "호남이라는 험지에서 보수의 기치를 들고 헌신해 온 호남에 기반을 둔 정치인들의 배제와 후순위 배치도 실망의 크기가 작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친윤 권성동 의원도 "당헌·당규에 당선권의 4분 1 이상을 (호남 출신에) 배치하게 돼 있다"며 "국민과 한 약속은 지키는 게 맞다"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김가람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가 호남의 정서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또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호남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정운천 국민의힘 전북 전주을 후보를 포함한 전북 총선 출마 후보자 일부는 어제(19일)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전북 지역 총선 출마자들은 이 부당한 처사가 시정되지 않을 경우 선거운동을 모두 중단하고 후보직을 전원 내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광주시당 주요 당직자와 책임당원 30여명은 어제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상경 집회를 열고 "비례공천을 시정하지 않으면 선거운동이 어렵다"고 반발했습니다.


다만, 이날 재검토 회의 이후에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순번 재조정이 이뤄질 지는 미지수입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경기 안양 남부새마을금고에서 가진 현장선거대책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해 "시스템 공천 절차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며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같은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호남 출신을 어디까지 어떻게 규정 지을지는 모르겠다만 비례대표 3번·5번·8번·11번 이렇게 네 사람은 호남과 연관이 있다"며 호남 홀대론을 일축했습니다.


Copyright © 전주M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