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윤 대통령 짜깁기 영상’ 게시자 일부 특정…제작자 확인 중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을 구현한 짜깁기 영상에 대해 경찰이 영상 게시자 일부를 특정했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허위 조작 영상을 올린 게시자 일부를 특정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게시자가 여러 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해당 영상을 제작한 사람과 인터넷에 올린 사람이 동일 인물인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영상 게시자를 특정하기 위한 아이디를 확보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수사 대상은 인터넷에서 퍼진 '윤석열 대통령 양심고백 연설'이라는 제목의 짧은 동영상입니다.

해당 영상은 2022년 2월 윤 대통령이 대선후보였던 시절 진행한 TV 연설 장면을 짜깁기한 것으로, 동영상 플랫폼 틱톡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서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초 성명 불상의 영상 게시자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해당 영상 차단 조치를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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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림 기자 (gaegul@kbs.co.kr)